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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중계권 청탁' 의혹 에이클라 전 대표, 일부 횡령 유죄 확정

등록 2026.10.15 11:38:21

일부 횡령 혐의로만 징역형 집유 확정돼

'배임수재' KBO 전 임원 2심서 무죄 확정

[서울=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 임원에게 프로야구 독점중계권 특혜를 청탁하며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스포티비(SPOTV) 운영사 전 대표가 횡령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았다. 다만 중계권 청탁 의혹 관련 범죄수익은닉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앞서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이 확정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사진=뉴시스DB). 2026.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 임원에게 프로야구 독점중계권 특혜를 청탁하며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스포티비(SPOTV) 운영사 전 대표가 횡령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았다. 다만 중계권 청탁 의혹 관련 범죄수익은닉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앞서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이 확정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사진=뉴시스DB). 2026.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 임원에게 프로야구 독점중계권 특혜를 청탁하며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스포티비(SPOTV) 운영사 전 대표가 횡령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았다.

다만 중계권 청탁 의혹 관련 범죄수익은닉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앞서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이 확정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지난 1일 에이클라미디어그룹(에이클라) 전 대표 홍모씨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홍씨는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전 임원이자 프로야구 중계권 판매 등 전담 자회사인 KBOP 임원인 이모씨에게 중계권 특혜를 청탁하고 억대 금품을 건넸다는 혐의로 이씨와 함께 2023년 5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사는 이씨에게 2013년 4월~2016년 8월 아마추어 야구 기자인 배우자 A씨가 에이클라에 기사를 써 주는 것처럼 가장해 대금 명목으로 41회에 걸쳐 합계 1억9581만원을 받았다는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홍씨는 공소시효가 지나 배임증재로 기소하지 못했다. 다만 이씨와 함께 독점중계권 유지 대가로 지급된 범죄수익을 A씨에 대한 용역 대금인 것처럼 가장했다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함께 기소했다.

케이블 TV 중계권을 독점 보유하던 홍씨가 KBOP의 방침 변경으로 수익이 줄어들 상황에 처하자 프로야구 중계권 판매 업무를 담당했던 이씨에게 독점중계권 유지를 청탁했다는 것이 검사의 판단이었다.

1·2심은 이런 핵심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고, 검사가 상고를 포기하면서 이씨는 2심 단계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홍씨는 2013년 4월~2016년 8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게임 관련 업체 등 3곳의 자금으로 A씨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횡령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4년 4월~2018년 12월 전 KBO 임원 B씨에게 억대 금품을 지급했다는 횡령 혐의 등도 받았다.

1심에서는 홍씨의 횡령 혐의 일부는 무죄, 일부는 면소를 선고하되 일부 유죄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80시간 명령을 선고했다.

홍씨는 2심에서 스포티비 등의 자금 수억원을 자신의 아파트 분양대금을 지급할 명목으로 횡령했다는 등의 혐의가 추가로 무죄로 뒤집히면서 감형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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