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지하철 부상자 1062명…9·2·5호선 절반 넘어
등록 2026.10.18 11:14:45수정 2026.10.18 11:18:23
고속터미널역 40명 다쳐 최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동작역을 제외한 지하철 9호선 전구간 정상운행이 재개된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지하철 9호선 동작역과 구반포역 선로가 침수됐다. 이에 노들역에서 사평역 사이의 총 7개 역사(노들역, 흑석역, 동작역, 구반포역, 신반포역, 고속터미널역, 사평역)의 운행을 중단하고, 개화역~노량진역 구간과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으로 나뉘어 운행했다. 2022.08.09.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8/09/NISI20220809_0019118795_web.jpg?rnd=2022080916372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동작역을 제외한 지하철 9호선 전구간 정상운행이 재개된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지하철 9호선 동작역과 구반포역 선로가 침수됐다. 이에 노들역에서 사평역 사이의 총 7개 역사(노들역, 흑석역, 동작역, 구반포역, 신반포역, 고속터미널역, 사평역)의 운행을 중단하고, 개화역~노량진역 구간과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으로 나뉘어 운행했다. 2022.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부상자가 가장 많이 나온 역은 고속터미널역이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18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신림선 안전사고 부상자는 2021년 493명에서 지난해 1062명으로 115.4% 증가했다.
연도별 부상자는 ▲2021년 493명 ▲2022년 621명 ▲2023년 779명 ▲2024년 885명 ▲지난해 1062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1~8월에도 590명이 다쳐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부상자는 4430명이다.
지난해 부상자가 가장 많았던 역은 3·7·9호선이 만나는 고속터미널역으로 40명이 다쳤다. 2021년 18명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이어 ▲노량진역 30명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8명 ▲사당역 19명 ▲가양역 15명 순이다.
호선별로는 ▲9호선 205명 ▲2호선 193명 ▲5호선 174명 ▲4호선 129명 ▲7호선 110명 순으로 부상자가 많았다. 이 가운데 9·2·5호선에서만 572명이 다쳐 전체 부상자의 53.9%를 차지했다.
이어 ▲3호선 92명 ▲6호선 70명 ▲1호선 46명 ▲8호선 31명 ▲신림선 7명 ▲우이신설선 5명이다.
유형별로는 대합실·환승통로·계단 등에서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역 구내 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282명(2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출입문 끼임 275명(25.9%) ▲승강설비 사고 205명(19.3%) ▲열차 내 사고 185명(17.4%) ▲승강장 발 빠짐 109명(10.3%) ▲기타 6명(0.6%) 순이었다.
안전사고에 따른 치료비 지급액은 지난해 약 8억4682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지급액은 약 35억8526만원이다.
황희 의원은 "하루 760만명 이상 시민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의 안전은 열차 운행을 넘어 승객이 역에 들어서서 목적지에 도착하는 전 과정에서 보장돼야 한다"며 "서울시는 고속터미널역 등 사고가 집중되는 환승역과 승강설비 등 안전 투자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고 실제 부상자 수를 줄일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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