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대미 무역수지 4년만에 동반 흑자 유력…美 1000억弗 돌파 목전
등록 2026.10.18 15:17:39
산업부 1~9월 미국·중국 무역수지 847억불, 344억불 집계
대중 무역수지 2023년 이후 3년 연속 적자에서 흑자 전환
미국 관세 부과,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 규제 등 우려 증가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6.04.03.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3/NISI20260403_0021233830_web.jpg?rnd=20260403132327)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6.04.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우리나라가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동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대미 무역수지는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고 중국도 4년만에 무역수지 흑자가 유력하다는 예상이다.
대기록을 눈앞에 뒀지만 통상 당국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수지 적자를 빌미로 미국으로부터의 고율의 관세 부과가 이뤄질 수 있는데다 중국도 핵심광물 규제를 앞세워 우리나라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미국과 중국의 무역수지는 각각 847억 달러 344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미국에 495억 흑자를 기록했고 중국엔 1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월별 대미 무역수지는 1월 52억 달러, 2월 69억 달러, 3월 92억 달러, 4월 80억 달러, 5월 85억 달러, 6월 121억 달러, 7월 85억 달러, 8월 89억 달러, 9월 17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으로 연말까지 간다면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역대 최초로 1000억 달러 돌파를 가시권에 뒀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앞서 2021년 227억 달러, 2022년 280억 달러, 2023년에는 444억 달러, 2024년 556억 달러, 2025년 49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대중 무역수지도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한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등 정보기술(IT) 품목과 함께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4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가 유력하다는 예상이다.
월별 대중 무역수지는 1월 3억 달러, 2월 11억 달러, 3월 26억 달러, 4월 21억 달러, 5월 38억 달러, 6월 36억 달러, 7월 54억 달러, 8월 88억 달러, 9월 67억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남은 4분기에 큰 폭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지 않는다면 4년만에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2018년 우리나라는 대중 무역에 있어 556억 달러에 달하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2019년 290억 달러, 2020년 237억 달러, 2021년 243억 달러 등으로 흑자 규모가 감소했다.
2023년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약 31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는데 그 규모가 180억 달러에 달했다. 2024년엔 68억6000만 달러, 2025년엔 111억3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듯 4년만에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동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게 되는 상황이지만 통상 당국 안팎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통상 압박의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미국의 경우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투자를 압박하면서 한미간 무역수지 적자 상황을 꼬투리 잡아 향후 미국이 과잉생산 관련 무역법 301조 조사를 활용해 우리나라에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중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공장인 시안 낸드와 우시 D램, 다롄 낸드 등을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며 우리의 중간재 수출량 증가를 문제 삼거나 희토류 통제 유예 종료 등을 앞세운 핵심광물 수출 규제도 우려된다.
정부 관계자는 "예년같으면 미국과 중국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에 기분이 좋았겠지만 최근에는 미국 수출이 너무 많이 나온다며 한숨을 짓는 이들도 있다"며 "우리나라의 수출 호조세가 양국으로부터의 보복 등을 걱정하게 만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부산 남구 감만 부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가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10.01.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21469687_web.jpg?rnd=20261001110151)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부산 남구 감만 부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가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