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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기원 중도탈락 6년 새 최저…1학기 의·치대 자퇴 '0명'(종합)

등록 2026.10.19 14:06:39

지난해 중도탈락자 241명…정점 찍은 2022년보다 18.3% 감소

올해 1학기 의·치대 진학 사유 자퇴자 0명…4대 과기원 지원자 역대 최다

[대전=뉴시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문.(사진=카이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문.(사진=카이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용윤신 정예빈 기자 = 과학기술원에서 의·치대 진학 등을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학생이 줄어드는 가운데 지난해 4대 과학기술원의 중도탈락자 수도 최근 6년 새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학기에는 의·치대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이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종로학원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대 과기원 중도탈락자는 241명으로 최근 6년 가운데 가장 적었다. 중도탈락자가 가장 많았던 2022년(295명)과 비교하면 18.3%(54명) 감소했다.

4대 과기원 중도탈락자는 2020년 277명, 2021년 259명에서 2022년 29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288명, 2024년 250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대 과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사력 기준 올해 1학기 의·치대 진학 사유 자퇴자는 4개 기관 모두 0명이었다.

1학기 기준 의·치대 진학 사유 자퇴자는 2023학년도 1명, 2024학년도 3명, 2025학년도 4명이었다. KAIST에서 2024학년도와 2025학년도 각각 3명이 자퇴했고, GIST에서도 2025학년도 1명이 학교를 떠났다.

의·치대 진학을 위한 자퇴가 주로 2학기에 집중되는 만큼 올해 1학기만으로 전체적인 이탈 추세가 바뀌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꾸준히 이어져 온 1학기 자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공계 인재의 의대 이탈이 완화되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과기원 지원자 수도 크게 늘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4대 과기원 지원자는 3만334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년(2만4423명)보다 36.5%(8926명), 2022학년도(1만3315명)보다 150.5%(2만34명) 증가했다.

영재학교와 과학고 지원자도 올해 9626명으로 최근 6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학교의 학업중단자는 지난해 15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적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기원 중도탈락자 수가 줄어든 것은 의대 선호 중심에서 이공계 쪽으로의 방향을 선회한 학생들이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역의사제 도입과 수시 중복 합격 등은 향후 의대 이탈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임 대표는 “지역의사제의 영향도 살펴봐야 하고, 수시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정시에서 지원자 상황 등도 향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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