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서 뜬 K뷰티, 美 오프라인 뚫는다…인디부터 ODM까지 영토 확장
등록 2026.10.20 07:00:00
온라인 흥행 발판 삼아 美 대형 유통망 확대
메디큐브·이퀄베리 잇단 오프라인 진출
코스맥스는 현지 브랜드 육성 지원으로 역량↑
![[서울=뉴시스]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 (사진=에이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9/NISI20261019_0002267506_web.jpg?rnd=20261019151922)
[서울=뉴시스]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 (사진=에이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K뷰티가 미국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공략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소비자 반응을 확보한 브랜드가 미국 대형 유통 채널에 오프라인까지 진출하고, 인디 브랜드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도 현지 시장을 겨냥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는 이달 미국 코스트코 약 400개 지점에 입점했다. 국내 코스트코 전 지점에도 입점을 마쳤으며 미국 내 매장을 추가로 확대하고 캐나다와 유럽 코스트코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메디큐브는 코스트코 전용 기획 상품으로 대표 제품인 제로모공패드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아마존 토너·화장수 카테고리에서 2025년 2월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8월 울타 뷰티를 시작으로 올해 타깃과 월마트에 이어 코스트코까지 판매 채널을 넓혔다. 연내 미국 CVS 파마시 약 3000개 매장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퀄베리 미국 얼타뷰티 입점. (사진=부스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9/NISI20261019_0002267709_web.jpg?rnd=20261019165958)
[서울=뉴시스] 이퀄베리 미국 얼타뷰티 입점. (사진=부스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디 브랜드의 오프라인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커머스 기업 부스터스가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이퀄베리는 지난 18일 미국 얼타뷰티 온라인몰에 입점했다. 오는 11월 1일부터는 오프라인 얼타뷰티 매장 내 K뷰티 전용 공간인 'K-BEAUTY BAR'에서도 제품을 판매한다.
이퀄베리는 온라인에서 먼저 성장세를 입증한 브랜드다. 지난 10월 6~7일 열린 아마존 프라임 빅 딜 데이즈에서 이퀄베리의 행사 매출은 전년 대비 401% 증가했다. 특히 NAD+ 펩타이드 세럼 매출이 1877% 늘었으며, NAD+ 펩타이드 세럼과 NAD+ 크림 두 제품이 행사 전체 매출의 약 57%를 차지했다.
온라인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대형 뷰티 유통의 오프라인 채널까지 진출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서울=뉴시스] 미국 뉴욕에서 열린 KOOM K-뷰티 크리에이터 어워즈에서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가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9/NISI20261019_0002267712_web.jpg?rnd=20261019170145)
[서울=뉴시스] 미국 뉴욕에서 열린 KOOM K-뷰티 크리에이터 어워즈에서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가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브랜드의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ODM 업계도 미국 현지화에 힘을 싣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17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북미 한인 창업가 네트워크 UKF와 함께 KOOM K-뷰티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개최했다.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뷰티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약 15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K뷰티 브랜드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미국법인의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인디 브랜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현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과정까지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K뷰티의 미국 시장 공략이 온라인 판매에만 의존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유통망 확보와 현지 사업 기반 구축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은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판매 창구이며,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경로가 될 수 있다"며 "ODM 기업의 현지 생산·개발 역량 역시 브랜드의 시장 진입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미국 내 K뷰티의 성장은 개별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을 넘어 유통과 생산, 현지화 역량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방향으로 지속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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