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멈추면'→ '뒷문이 열리면'…서울 버스 하차 안내 문구 변경
등록 2026.10.25 08:01:00
"뒷문이 열리면 천천히 하차해 주세요"로 수정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협상에 합의하며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파업을 철회한 16일 오전 서울역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2026.09.16.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21439468_web.jpg?rnd=2026091609481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협상에 합의하며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파업을 철회한 16일 오전 서울역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2026.09.16. [email protected]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시민 제안 사이트 '상상대로 서울'에서 "입석 이용이 가능한 시내버스에서는 정류장에 도착하기 전 차량이 감속하거나 일시 정차할 때 일부 승객이 이를 하차 준비 시점으로 인식해 미리 자리에서 일어나 뒷문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버스가 멈추면 천천히 하차하시기 바랍니다'라는 표현은 승객에게 버스가 멈추면 일어나도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실제 운행 현장에서도 안내 방송이 송출된 직후 승객이 미리 일어나 뒷문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는 '버스가 멈추면'이 아닌 '뒷문이 열리면'을 실제 하차 행동 기준으로 안내하자고 제안했다.
A씨는 그러면서 "운행 중 승객의 조기 이동으로 인한 넘어짐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모든 승객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한 하차 문화를 조성하자"고 말했다.
서울시 버스정책과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시는 "안전 하차 방송과 관련해 귀하의 건의 내용을 적극 반영해 시내버스 안내 방송을 담당하는 기관과 소관 업체에 안내 방송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안내 방송인 '승객 여러분, 안전을 위해 버스가 완전히 멈춘 뒤 하차해 주세요. 내리실 때는 우측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하차하시기 바랍니다'가 '승객 여러분, 안전을 위해 뒷문이 열리면 천천히 하차해 주세요. 내리실 때는 우측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하차하시기 바랍니다'로 바뀌었다.
시는 "해당 방송 내용을 시내버스 안내 방송 관련 업체에 전달해 최대한 빠르게 방송 내용을 송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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