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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농업유산 '담양대나무밭' 보전…온라인 후원금 모금

등록 2026.10.22 12:42:05

내달 5일까지 모금…훼손 대밭 복원·긴급정비

후원자에 농특산물 꾸러미…숲체험·교류 행사

 *재판매 및 DB 금지


[담양=뉴시스]송창헌 기자 =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관리 손길이 줄어든 세계중요농업유산 담양대나무밭을 지키기 위해 주민과 도시민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2일 담양군에 따르면 대나무밭 주민협의체인 사회적 협동조합 '대단한담양대밭'은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내달 5일까지 온라인 모금 플랫폼 '오마이컴퍼니'에서 후원금 모금에 나설 예정이다.

모금액은 대나무밭 복원·보전과 훼손된 대밭 긴급 정비, 농민과 도시민 간 교류, 담양 농특산물 꾸러미 제공 등에 사용된다. 농업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주민관리 활동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다.

담양대나무밭은 주민들이 오랜 세월 가꿔온 전통 농업유산이다. 생태적 가치와 독특한 경관을 인정받아 2014년 국가중요농업유산, 2020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각각 지정됐다.

그러나 주민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관리 인력이 줄면서 일부 대밭이 방치되는 등 보전에 어려움을 겪자 주민들은 2024년 협동조합을 설립해 복원과 유지·관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3만원 이상 후원하면 농사일기와 쌀·잡곡·죽제품 등 농특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후원자에게는 답례 상품과 함께 내달 14일 대나무밭 체험·교류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행사는 대나무숲 산책과 대금 공연, 대나무 체험, 지역 식재료로 만든 점심 식사 등으로 꾸려진다.

윤재휘 주민협의체 회장은 "이번 후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농업유산을 지켜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후원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대나무밭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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