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 복식 박해성·유수영, 세계랭킹 1위 넘고 銀 확보[장애인AG]
등록 2026.10.22 19:00:34
박해성 3관왕+유수영 2관왕 도전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스포츠등급 WH1-WH2)에서 결승에 진출한 박해성-유수영.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02271470_web.jpg?rnd=20261022185945)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스포츠등급 WH1-WH2)에서 결승에 진출한 박해성-유수영.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해성-유수영 조는 22일 일본 이치노미야시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복식(스포츠등급 WH1-WH2)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다이키 가지와라-게이타 니시무라(일본) 조를 2-1(21-15 12-21 21-14)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숙명의 라이벌을 만난 박해성-유수영 조는 1게임에서 6-3까지 앞섰다가 연속 4실점해 역전당했다. 그러나 10-8로 리드를 되찾은 뒤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여 15-11로 달아났고,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2게임에서는 초반에 주도권을 내주며 6-11로 뒤졌고, 결국 2게임을 내줬다.
마지막 게임 초반은 다이키-게이타 조가 달아나면 박해성-유수영 조가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10-5로 달아난 박해성-유수영 조는 상대의 범실로 17-9로 달아났고, 결국 3게임을 가져와 승리를 결정지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춘 박해성-유수영 조는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가져와야 한다는 부담감이 두 선수를 짓눌렀다.
지난 6월 열린 브리티시&아이리시 파라배드민턴 인터내셔널에서 다이키-케이타 조를 2-1로 제압한 후 박해성은 부담감 덜어낸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자신감을 되찾고 준비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박해성-유수영 조는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기고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최정만(47)-김정준(48·이상 대구도시개발공사) 조를 꺾고 준결승에 나선 박해성-유수영 조는 세계랭킹 1위를 격파하며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경기 후 박해성은 "사실 첫 번째 장애인아시안게임이라 긴장, 부담, 걱정까지 많이 됐다. 다행히 지금 잘 풀어나가고 있어서 안심된다"며 "파트너가 잘해줘서 편안하게 경기를 잘 풀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수영은 "대진이 원하는 대로 나와서 그에 따른 부담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겼다"며 "상대 전적이 2승 2패로 맞선 팀이라 걱정됐는데,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유수영은 "현재 패럴림픽 2연패 중인 중국 조를 중심으로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일본 조는 무조건 이겼어야 했다"며 "마지막 맞대결에서 우리가 이겼기 때문에 상대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성-유수영 조는 23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해성은 단식, 남자 복식, 혼성 복식 3관왕을 노린다. 유수영은 단식과 복식 2관왕이 가능하다.
박해성은 "산 넘어 산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수영은 "복식은 오늘이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내일은 보너스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더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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