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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간선거 앞두고 '주거비 인하' 행정명령…표심 공략

등록 2026.10.23 07:56:54수정 2026.10.23 08:00:24

주담보 보험료 부담 줄이고 조립식 주택 공급 확대 행정명령 서명

외국산 풍력발전 설비 美국가안보 위협…교역 상대국과 협상 지시

[펜들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펜들턴의 T. 에드 개리슨 아레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22.

[펜들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펜들턴의 T. 에드 개리슨 아레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2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조립식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내용의 주거비 인하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2일(현지 시간) 미 정치 매체 더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받은 사람이 현재 집값을 기준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기 자본을 확보하면 모기지 보험료 납부를 자동으로 종료해 주는 시범 사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모기지 보험은 일반적으로 주택 구입자가 집값의 20% 미만을 계약금으로 내고 대출받을 때 가입하는 보험이다.

집값이 상승하거나 대출금을 갚아 집값 대비 남은 대출금의 비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이 보험료를 자동으로 면제해 주거나 주거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조립식 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건설 비용을 낮추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도록 했다.

백악관은 이번 행정명령을 설명하는 팩트시트에서 "주택 소유는 우리의 위대한 국가 핵심 기둥이며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모든 미국인이 주택 소유라는 아메리칸드림을 이룰 수 있도록 과도한 비용과 관료적 절차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 속에서 채권 수익률과 유가 급등이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의 대출 비용을 끌어올리면서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7%대까지 치솟았다.

미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 맥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금리는 7.32%를 기록했다. 15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금리는 6.68%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외국산 풍력발전 설비와 부품의 수입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관련 교역 상대국과 협상을 추진하도록 지시하는 포고문에도 서명했다.

이번 조치로 새로운 관세가 즉시 부과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 등 추가 수입 제한 조치가 검토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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