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노인 일자리 상생 모색…시민 100명 1박2일 회의
등록 2026.10.23 10:17:29
경사노위, 24~25일 1박2일 시민회의 개최
세대 간 일자리 협업·근로시간·보상체계 논의
6대 과제 실행방안…11월 시민제안서 반영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월 11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 특위 운영 현황 및 계획 등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8.11.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21394663_web.jpg?rnd=2026081114000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월 11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 특위 운영 현황 및 계획 등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청년과 고령층이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지 않고 함께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 100명이 머리를 맞댄다. 세대 간 기술 전수와 근로시간·보상체계 개편, 육아휴직 확대 등 일자리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따르면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 특별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다담미래학습관에서 시민참여단 100명이 참여하는 '100인 시민회의: 실행의 길을 찾다'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론화의 두 번째 단계다. 앞서 시민들이 선정한 일자리 핵심과제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사노위는 지난 8월 30일과 9월 5일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시민참여단 277명이 참여하는 1단계 숙의토론회를 진행했다.
당시 시민들은 세대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상생일자리'와 노동 생애주기 동안 단절 없이 일할 수 있는 '평생일자리'를 중심으로 6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상생일자리 분야에서는 ▲세대 간 소통과 조직문화 개선 및 갈등 조정 ▲세대 간 숙련·기술 전수와 협업형 일자리 확산 ▲직무·근로시간·보상체계 재설계 등 3개 과제가 도출됐다.
평생일자리 분야에서는 ▲지역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육성 ▲육아휴직·유연근무 확산 및 생애주기별 근무환경 조성 ▲평생·직업교육 강화 등이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시민회의에서는 과제를 3개 분과로 나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시민들은 전문가 설명을 듣고 조별토의와 질의응답을 거쳐 정책 추진 과정의 장애요인과 필요한 제도적 조건, 노사정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첫날에는 상생일자리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세대 간 협업을 활성화하고 기술을 전수하는 방안부터 근로시간과 보상체계 등을 어떻게 재설계할지 의견을 나눈다.
이튿날에는 평생일자리 분야를 논의한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육아휴직·유연근무 확대, 생애주기별 직업교육 강화 등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각 분과에서 마련한 실행방안은 통합회의를 거쳐 조정·보완한 뒤 전체 시민참여단에 공유된다.
경사노위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제안을 다음달 5일 제4차 공론화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14일 열리는 3단계 공론화에서 '시민제안서'를 작성하는 데 활용한다.
최종 시민제안은 12월 8일 예정된 마지막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공론화 특별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 겸 공론화 특별위원장은 "1단계 숙의토론회가 시민의 생각과 의견을 구체적인 과제로 발전시키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2단계 100인 시민회의는 그 성과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문제를 찾는 데서 나아가 해법을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제안한 실행방안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일자리 정책을 설계하고,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가 사회적 대화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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