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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사망한 선관위 직원 유서 확인…'강압 조사' 내용 없었다"

등록 2026.10.23 10:57:32수정 2026.10.23 11:00:09

"유서에서 선관위 조직 문제 지적"

[과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경기 화성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입찰방해 의혹' 관련 조사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은 해당 직원의 유서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2026.10.23. kkssmm99@newsis.com

[과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경기 화성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입찰방해 의혹' 관련 조사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은 해당 직원의 유서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2026.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경기 화성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입찰방해 의혹' 관련 조사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이 해당 직원의 유서에 강압수사 내용은 없었다고 반박에 나섰다.

특검팀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불필요한 논란 방지를 위해 절차를 거쳐 A씨의 유서를 확인했고, 유서에는 수사 과정에서 강압적인 조사가 있었다는 내용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유서에 '특검을 원망하지 않는다'는 내용과 선관위 조직 내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여러 내역이 기재된 업무일지 등 객관적 자료들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선관위의 업체 유착, 계약 특혜 등 비리를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7시6분께 경기 화성시 봉담읍 소재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사망 전날 특검팀에 출석해 선관위 입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및 입찰방해 혐의로 특검팀 첫 조사를 받았다.

중앙선관위는 A씨 사망 이후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중앙선관위가 특검의 압수수색 등 수사절차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위원회 직원이 계속된 수사로 인해 극심한 심리적 부담을 겪고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A씨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도담도 전날 입장문을 내 "검사가 자신의 판단을 사실로 전제하고 그에 맞는 답변을 요구한 것으로, 우리 사회가 청산하고자 했던 짜맞추기식 수사"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입장에 대해 특검팀은 "A씨는 검·경합동수사본부 및 선관위 특검 수사 과정에서 어제 처음으로 단 1회 조사받았을 뿐"이라며 선관위 측이 주장한 '계속된 수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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