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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 국민연합 바르델라 대표 재선 성공…98.98% 득표

등록 2026.10.25 05:55:22

단독 출마해 압도적 지지…2022년 첫 당선 이후 연임

르펜 대선 출마·바르델라 총리 구상…25일 대선 비전 공개

[오를레앙=AP/뉴시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31) 대표가 98.98%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바르델라 대표가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10.25

[오를레앙=AP/뉴시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31) 대표가 98.98%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바르델라 대표가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10.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31) 대표가 98.98%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연합은 202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도부 결속을 다지며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섰다.

24일(현지 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바르델라 대표는 이날 프랑스 중북부 오를레앙에서 열린 국민연합 전당대회에서 98.98%의 득표율로 당 대표에 재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바르델라 대표가 단독 출마했다.

선거를 감독한 국민연합 소속 요안 질레 의원에 따르면 바르델라 대표는 7만5497표를 얻었으며 백지투표는 779표로 집계됐다.

투표는 지난 9월2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원 투표율은 약 68%로, 7만5000명이 넘는 당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바르델라 대표는 2022년 27세의 나이로 르펜 가문 출신이 아닌 인물로는 처음으로 국민연합 대표에 선출됐다.

이번 재선으로 국민연합 내 마린 르펜 의원과 바르델라 대표의 역할 분담도 한층 뚜렷해졌다.

국민연합 지도부는 2027년 대선에서 르펜 의원이 대통령에 도전하고, 바르델라 대표는 당이 의회 과반을 확보할 경우 총리직을 맡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바르델라 대표는 공식 선거 결과 발표에 앞서 당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르펜 의원의 대선 도전을 위한 결집을 촉구했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마린 르펜을 엘리제궁으로 보내기 위해 다시 한번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르펜 의원은 전당대회 이틀째인 25일 수천 명의 지지자를 상대로 연설할 예정이다.

측근들에 따르면 르펜 의원은 '재탄생'을 주제로 프랑스의 미래 비전과 대선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민연합은 앞서 이달 초 정부의 재정 정책에 맞서는 대안 예산안을 공개하는 등 경제·사회 분야 공약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편 국민연합 전당대회가 열린 오를레앙에서는 극우 정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현지 당국은 이날 시위 참가자를 약 1만1000명으로 추산했으며, 주최 측은 2만6000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시위는 정오께 시작됐으며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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