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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저가 공세 극복"…칠곡군, 말레이시아서 수출계약

등록 2026.10.25 08:59:35

에스디넥스피어, 17만 5000달러 계약

[칠곡=뉴시스] 배선봉(오른쪽 두번째) 에스디넥스피어 회장이 현지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맺은 뒤 김재욱(가운데) 군수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칠곡군 제공) 2026.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칠곡=뉴시스] 배선봉(오른쪽 두번째) 에스디넥스피어 회장이 현지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맺은 뒤 김재욱(가운데) 군수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칠곡군 제공) 2026.10.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 속에서 지방 정부의 행정 지원과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수출 성과로 이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25일 칠곡군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1~24일 지역 중소기업 10곳이 참가한 시장개척단을 말레이시아에 파견해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유전용 기자재 생산기업 에스디넥스피어는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 3곳과 17만 5000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디넥스피어는 미국 엑슨모빌이 승인한 공급 업체다.

이들 업체는 기존에 사용하던 중국산 등 다른 브랜드 제품을 에스디넥스피어 제품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을 마중물로 삼아 향후 3년간 최소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지방정부가 보증하는 우수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칠곡군은 바이어 발굴과 수출상담 등 실무 지원을 병행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에스디넥스피어·대양산업·하이비오·샘초롱·씨엔이노베이션·부영산업·대구정밀·에스엠씨티·현진케미칼·농부플러스 농업회사법인 등 10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8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511만 달러 규모의 업무 협약(MOU) 10건을 체결했다.

과거 시장개척단에서 발굴한 해외 바이어와 연락을 이어온 기업이 수년 만에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대양산업 신동원 대표는 2023년 칠곡군 베트남 시장개척단에서 처음 만난 바이어와 지난 9월 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7일에는 추가 계약도 제안 받았다.

대양산업은 그동안 시장개척단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를 발굴해 왔으며, 현재 전체 매출액의 약 95%를 수출로 올리고 있다.

농부플러스 이우락 대표도 시장개척단 참가를 계기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이전에는 해외 매출이 전혀 없었지만 현재는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이른다.

칠곡군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이번 시장개척단에서 발굴한 바이어와의 상담이 추가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배선봉 에스디넥스피어 회장은 "칠곡군의 행정지원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처음 만난 바이어에게도 자신 있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었고, 값진 수출 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시장개척단은 당장의 계약 실적 뿐 아니라 현지 바이어와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맺은 인연이 장기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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