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AI 사이클 아직 안 끝났다"…전문가가 주목한 반등 신호
등록 2026.10.27 00:00:00
![[서울=뉴시스] 26일 구독자 304만명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 성상현 ABP자산운용 전무는 "반도체 사이클이 직선형으로만 오른 적은 없었다"며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 장기적인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삼프로TV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02273625_web.jpg?rnd=20261026102953)
[서울=뉴시스] 26일 구독자 304만명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 성상현 ABP자산운용 전무는 "반도체 사이클이 직선형으로만 오른 적은 없었다"며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 장기적인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삼프로TV 캡처)
26일 구독자 304만명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 성상현 ABP자산운용 전무는 "반도체 사이클이 직선형으로만 오른 적은 없었다"며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 장기적인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전무는 닷컴버블이 형성됐던 1995년부터 2000년까지의 증시 흐름을 언급하며 당시에도 주가의 등락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00% 올랐다가 50% 내려가는 시장을 사람들의 '약간의 변동성'으로 보는 것은 불가능했다"면서도 "1995년에 투자를 시작한 사람이 2000년까지 계속 들고 있었다고 하면 대략 아홉 배를 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AI 사이클이 꺼지는 시기인지, 변동성은 있더라도 다시 올라갈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전무는 반도체 업황과 주가의 반등을 가늠할 핵심 지표로 장기금리의 하향 안정화를 꼽았다. 그는 "(닷컴버블 당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반도체 지수가 145% 올랐다"며 10년물 국채금리의 하락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악재 속에서 반도체 지수가 올라가려면 자본의 병목이 해소돼야 하는데, 자본의 병목은 기준금리보다 장기금리의 흐름이 훨씬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장기금리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 전무는 "경기 침체 우려만으로 장기금리가 급락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기간 프리미엄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불확실성의 해소가 장기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반도체 사이클의 리바운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가 상승 가능성은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성 전무는 "유가가 쉽게 잡히지는 않을 것 같다"고 우려하면서도 "물가 자체는 내년에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반도체 업황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 전무는 "한국 증시는 반도체 비중이 높아 반도체 지수 조정 시 과도하게 흔들릴 수 있다"며 "반도체 지수와 한국 주가는 같이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인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반등 국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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