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4분기 은행 가계대출, 신용대출 중심 문턱 높아질 듯

등록 2026.10.26 12:00:00수정 2026.10.26 14:10:24

주택관련대출은 전분기 수준 유지 전망

대외 불확실성에 기업 대출도 강화될 듯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 20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6.10.20.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 20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올해 4분기 은행 가계대출 문턱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26일 한은이 발표한 '대출 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국내은행 대출 태도는 대체로 강화될 전망이다. 대출 태도 강화는 대출 영업 감소를 뜻한다.

은행의 차주별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2분기 감소 전환한 이후 7분기 연속 강화되고 있다. 올해 1분기 -1, 2분기 -2, 3분기 -20에 이어 4분기에는 -11로 예측된다. -는 대출 태도 강화를, +는 대출 태도 완화를 의미한다.

가계대출은 은행의 대출 여력 확보 등으로 주택 관련 대출은 전분기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대출을 비롯한 일반대출은 강화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담보대출, 집단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을 포함하는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0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6, 2분기 -19, 3분기 -17 이어 3개월 연속 높아지던 대출 문턱이 주춤할 것으로 예측됐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의 가계일반 대출태도지수는 -8로 관측된다. 1분기 -8, 2분기 -22, 3분기 -28에 이어 대출 영업 축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업대출은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최근 여신 건전성이 떨어지는 흐름을 보이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 관한 대출 태도가 강화될 전망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8과 -19로 더 높아진 대출 문턱을 마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대출 수요는 주택 관련 대출이 꾸준히 증가하겠지만,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주택 대출수요지수는 14, 가계일반 대출수요지수는 3일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수요는 대외 불확실성 등에 대비한 선제적 유동성 확보와 회사채 금리 상승 등으로 대기업에서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대기업 대출수요지수는 3, 중소기업 대출수요지수는 0으로 예상된다.

신용위험은 기업과 가계 전반에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 신용위험은 취약차주의 채무 상환 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전분기 19에서 28로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기업 신용위험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전분기 3에서 6으로,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는 33에서 31로 플러스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내외 금융 여건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데다 가계부채 관리 기조 지속, 자산 건전성 관리 필요성 등의 영향으로 대출 영업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수요는 업권별로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

상호저축은행과 생명보험회사는 기업 운전자금과 가계 생활자금 등을 중심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상호금융과 신용카드 회사는 금리 상승과 주식 투자 수요 둔화 등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비은행 금융기관 신용위험은 모든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금리 상승과 일부 취약업종의 실적 부진, 취약차주의 부실 가능성 증대 우려 등에 따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