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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건물 받으려고"…무정자증 남편 설득해 '혼외 임신'

등록 2026.11.01 00:00:00

[서울=뉴시스] 손주를 낳아야 건물을 물려주겠다는 시아버지의 말에 무정자증 남편과 공모해 여러 남성들을 만나 임신을 시도한 여자친구의 행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play 채널A' 화면 캡쳐) 2026.10.27.

[서울=뉴시스] 손주를 낳아야 건물을 물려주겠다는 시아버지의 말에 무정자증 남편과 공모해 여러 남성들을 만나 임신을 시도한 여자친구의 행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play 채널A' 화면 캡쳐) 2026.10.27.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손주를 낳아야 건물을 물려주겠다는 시아버지의 말에 무정자증 남편과 공모해 다른 남성들을 만나 임신을 시도한 여성의 행각이 공개됐다.

27일 유튜브 프로그램 '탐정들의영업비밀'에서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제보자 A씨의 의뢰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프러포즈 당일 여자친구의 혼인 사실을 알게 된 뒤 별거 여부와 이혼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탐정들에게 조사를 의뢰했다.

의뢰인 A씨는 7개월 전 한 독서 모임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여자친구를 만났다. A씨는 "그냥 제 스타일이라 눈길이 갔다"며 두 사람은 취향과 대화가 잘 통하자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했다.

그러나 프러포즈를 하던 날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웨딩 촬영 관계자가 여자친구에게 "호텔에서 결혼하셨잖아요. 남편분은 잘 지내시죠?"라고 물으면서 거짓말이 들통났다. 알고보니 여자친구는 유부녀였고, 웨딩 촬영 관계자는 이미 과거 여자친구의 촬영을 도운 사람이었던 것이다.

A씨가 결혼 사실을 추궁하자 여자친구는 "남편과 별거한 지 2년이 넘었다"며 "이혼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해외 발령을 받아 급하게 출국하는 바람에 서류 정리를 못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대로 말하면 오빠가 헤어질 것 같아서 무서웠다"고 주장했다.

탐정 조사 결과 여자친구는 A씨 외에도 동물병원 고객, 와인 동호회 회원 등 다수의 남성과 동시에 교제 중이었다. 심지어 여자친구는 이혼 소송을 진행하지 않았고, 남편 가족과 식사하며 임신 사실을 알리는 등 남편과 계속 생활하고 있었다.

여자친구의 범행 목적도 확인됐다. 남편이 무정자증 진단을 받은 가운데 시아버지가 손주를 낳는 자식에게 건물을 물려주겠다고 하자, 건물 상속을 목적으로 여러 남성과의 관계를 통해 아이를 낳은 뒤 남편의 친자로 속이기로 한 것이다.

여자친구는 남편에게 "손주만 안겨드리면 된다"며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고 아버지에게 당신 아이라고 말하자"고 제안했다. 남편이 아이 외모가 다를까 걱정하자 여자친구는 "당신과 유전적으로 비슷하고 조건도 좋은 남자를 찾아 아이를 갖겠다"며 남편을 설득했다. 여자친구는 남편과 외모, 혈액형, 곱슬머리, 보조개 등 유전적 특성이 비슷한 남성을 물색해 접촉했다.
[서울=뉴시스] 여자친구는 의뢰인에게 다시 연락해 둘째도 협조해 준다면 지난번보다 두 배로 보상하겠다고 황당한 제안을 건네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play 채널A' 화면 캡쳐) 2026.10.27.

[서울=뉴시스] 여자친구는 의뢰인에게 다시 연락해 둘째도 협조해 준다면 지난번보다 두 배로 보상하겠다고 황당한 제안을 건네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play 채널A' 화면 캡쳐) 2026.10.27.


한편 여자친구는 여러 남성과 만남을 이어가다 임신에 성공하자 교제하던 남성들과의 관계를 차례로 정리했다.

여자친구는 A씨에게 다시 연락해 "아이를 키우다 보니 외동은 좀 외로울 것 같다"며 "둘째도 협조해 준다면 지난번보다 두 배로 보상하겠다"고 황당한 제안을 건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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