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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 "시의원 의전 논란…행사 운영 개선"

등록 2026.10.27 16:39:51

인천소방본부 "시의원 의전 논란…행사 운영 개선"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소방본부가 인천시의원 1일 명예소방서장 위촉 행사에서 소방공무원들을 의전에 동원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행사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소방본부는 27일 설명자료를 통해 "앞으로 각종 행사를 추진할 때 행사 취지, 외부 인사와 참여 직원의 의사 및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 불필요한 부담이나 불편이 없도록 행사 운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논란이 된 이번 행사는 '명예소방관 등 위촉 및 운영에 관한 규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최근 인천공단소방서에서 지역구 시의원을 1일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해 소방 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본부는 행사 당일 방문객을 맞이하는 평소 관례에 따라 근무 중이던 공단소방서 직원들이 복도에 나와 명예소방서장과 인사를 나누고 환영의 의미로 박수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에게 부담이나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1일 명예소방서장으로 참석한 시의원 측도 행사 중 "앞으로 과도한 의전 없이 소박하고 간소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소방서에 전달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소방지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지휘·감독 권한을 이용해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정치인을 위한 박수를 강요했다면, 이는 단순한 행사 협조가 아니라 정당한 업무 지시의 범위를 벗어난 부당한 지시이자 권위주의적 갑질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천시에 공식적인 감찰 제보를 진행하고, 경찰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에 대한 고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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