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경제는 '변화무쌍·고장난명'…'한국경제 대전망'
등록 2026.10.29 17:57:12
35명 집필진 참여…경제추격연구소 편저
"결과보다 변수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해야"
"반도체 아직 건재…실물경제 좋아질 것"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7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기념 기자간담회 모습 2026.10.29.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2277960_web.jpg?rnd=20261029174821)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7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기념 기자간담회 모습 2026.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항상 변수에 그러니까 결과보다는 변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늘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철 상명대 교수는 29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7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한국경제에 대해 "광야를 걷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변수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신간 '2027 한국경제 대전망(21세기북스)'은 경제추적연구소와 외부 집필진이 함께 내년 한국경제가 마주할 변화와 기회를 짚어보는 내용이다. 오 교수와 함께 이근 중앙대 석좌교수, 정무섭 동아대 교수, 한재필 충남대 교수 등 35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책은 총 5장으로 한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5대 불확실성(경제성장, 반도체, 인공지능(AI), 환율, 중국), 지정학적 변수, 금리와 자산시장, 전통 K-산업(조선, 방산, 원전, 배터리, 콘텐츠), 미래 신성장 산업(우주, 피지컬 AI 등)과 침체 산업(석유화학, 철강, 중소건설업, 자영업 등)을 다룬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 교수, 이 교수, 정 교수, 한 교수 외에도 정문영 한국기업평가 전문위원, 박태영 한양대 교수, 임지선 육군사관학교 부교수, 목대균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7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오철 상명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2026.10.29.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2277964_web.jpg?rnd=20261029175100)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7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오철 상명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2026.10.29. [email protected]
"내년도가 어떻게 될 거냐는 질문에 여러 내용이 있지만, 두 가지 키워드를 잡았습니다. 변화무쌍이랑 고장난명입니다."
오 교수는 올해 급격히 오르내렸던 환율과 주가가 내년에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가와 유가 변동성 또한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또 호황인 사업이 있는 반면, 불황을 맞을 사업도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반도체 산업 호황과 환율 하락으로 내년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이 5만 달러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측한다.
일부 증권계에서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3.7~3.8%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반도체 산업이 큰 역할을 했는데 집필진들은 반도체 산업이 비용 절감에서 성능 향상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했다고 짚었다.
이 교수는 "2025년에 우리나라 주가가 세계 최고의 상승을 보였는데 실물은 1% 성장했다"며 "내년에는 이것이 역으로 갈 수 있을 상황이 된다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실물 경제는 좋아지는데 금융은 부정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환율 안정이 내수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것이라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7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정문영 한국기업평가 전문위원이 발표하고 있다. 2026.10.29.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2277963_web.jpg?rnd=20261029175004)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7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정문영 한국기업평가 전문위원이 발표하고 있다. 2026.10.29. [email protected]
반도체 분야에서 빅테크 주도로 실물 수요가 유지될 것이고, 중국의 D램 추격은 극자외선(EUV) 공정 장비 부재로 2030년대 초까지는 격차가 좁혀지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 외에도 초과 세수 약 63조원을 국가부채 감축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따른 농어민 피해 보상에 쓰여야 한다거나, 정부, 금융, 민간의 투자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내년 AI 분야에서는 정책적 가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올 하반기 잠시 강세를 보인 후 다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환율과, 유럽, 미국, 중국 등의 경제 전략도 변수로 남아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이 교수는 "미중이 적당히 싸울 때 한국이 대체 불가능한 재료 공급처로서 값어치가 제일 많이 올라가는 시기"라며 "미중 갈등 안정화 국면이 한국에 제일 좋은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의 경우 서울 지역 가격 안정화는 정책만으로 한계가 있으며, 경기도 등 실수요 지역의 양질 주택 공급 확대가 지표 관리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수도권과 지역 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K자형 양극화 해소를 위한 지방 대도시 중심의 선택적 집중 투자와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중국산 의존도 축소 필요성, 제조업 AI 도입 효과 등이 거론됐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7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기념 기자간담회 참석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6.10.29.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2277961_web.jpg?rnd=20261029174847)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7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기념 기자간담회 참석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6.10.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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