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한미 국방장관 회담 결과 발표문 안 냈다
등록 2026.10.30 03:11:49수정 2026.10.30 05:30:24
강신철·헤그세스 전날 필리핀 회담…韓국방부 발표
美국방부, 일본·호주·필리핀·인도는 회담 보도자료
![[세부=AP/뉴시스] 강신철(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28일(현지 시간) 필리핀 세부에서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10.29.](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01700422_web.jpg?rnd=20261029080738)
[세부=AP/뉴시스] 강신철(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28일(현지 시간) 필리핀 세부에서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10.29.
미 국방부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회담 하루 뒤인 29일(현지 시간)에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놓지 않았다.
강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28일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났다. 강 장관 취임 후 첫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었다.
한국 국방부는 회담 이후 양측이 올해 12월 미 워싱턴에서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는 등 상세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 차원에서의 강세한 결과 발표는 없었다. 헤그세스 장관이 소셜미디어(SNS)에 "한미동맹은 힘을 통한 평화, 침략을 억제할 수 있는 준비된 군대, 결정적 전력과 연합된 전투력을 기반으로 한다"며 강 장관과 회담 사실을 알린 것이 전부였다.
미 국방부는 반면 일본, 호주,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국방장관과 회담 이후에는 홈페이지에 결과 보도자료를 게시했다.
일각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관련 한미간 이견을 이번 사안과 결부짓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강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내년 초 58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개최하기로 했다. SCM은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정책을 협의·조정하는 양국 국방 분야 최고위급 연례 회의체로 통상 11월 초에 열리지만, 올해는 연내 개최가 무산됐다.
정부는 당초 이번 SCM에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마무리와 전작권 전환 목표연도 도출을 추진해온 만큼, 전작권 관련 한미간 이견이 SCM 일정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장관이 여러 차례 말했듯이 한미 간 큰 이견은 없었다"며 "군사적 차원의 입장차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소해 나가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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