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가도 공연은 안본다?…3분기 카드 승인액 '온도차"
등록 2026.10.30 10:46:31수정 2026.10.30 11:18:24
3분기 카드 승인액 338.9조…전년비 3.4% 증가
운수업 7.8% 늘고 예술·스포츠·여가업 2.3% 감소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내외국인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DB)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21452757_web.jpg?rnd=20260923103002)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내외국인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올해 3분기 해외여행과 국내 이동 수요가 이어졌지만 공연·스포츠 등 여가활동에 대한 지출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등 소비 분야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3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79억4000만건으로 1.3% 늘었다.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6.7%에서 4분기 4.9%로 낮아졌다가 올해 1분기 7.2%, 2분기 7.6%로 회복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3.4%로 다시 둔화했다.
승인건수 증가율도 지난해 3분기 5.5%에서 올해 2분기 6.0%까지 상승했으나 3분기에는 1.3%로 낮아졌다.
국내총소득(GDI) 증가와 국내 기업 실적 호조 등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3분기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와 영업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3분기 영업일수는 62일로 전년 동기(65일)보다 3일 줄었다. 물가와 금리 부담이 지속된 가운데 자동차 등 일부 내구재 판매가 부진했던 점도 카드 승인액 증가세에 제동을 걸었다.
업종별로는 여행·관광 관련 소비와 문화·여가 소비가 엇갈렸다. 여행과 이동 수요 증가에 힘입어 운수업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관광 수요 확대에 따라 숙박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카드 승인금액은 2.3% 감소했다. 여행과 이동에 대한 지출은 늘었지만 문화·스포츠 등 여가활동 관련 소비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관광객 증가에도 음식점업은 정체되는 등 관광 관련 업종 내부에서도 소비 흐름이 엇갈렸다.
온라인 소비의 강세도 이어졌다.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구매, 배달서비스 등 다수 영역에서 전체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을 웃돌았다.
도매 및 소매업은 백화점과 온라인쇼핑의 증가에도 대형마트 부진 등이 겹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에 그쳤다. 병의원 이용 증가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4.2% 늘었다.
카드 유형별로는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26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69조9000억원으로 2.7% 늘었다.
승인건수는 신용카드가 47억8000만건으로 3.0%, 체크카드가 29억9000만건으로 1.2%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7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고, 승인건수는 75억3000만건으로 1.5% 증가했다.
법인카드는 승인금액이 63조6000억원으로 2.3% 증가했지만 승인건수는 4억1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보다 0.9% 감소했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국내총소득 증가와 국내 기업 실적 호조 등이 지속됐으나, 전년 동기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와 공휴일 증가에 따른 영업일 감소, 물가·금리 부담 등이 작용하면서 카드 승인금액의 증가세가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