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펀드 성장세 꺾였다…3분기 순자산 88조 증발
등록 2026.10.30 11:38:13수정 2026.10.30 12:42:25
46.9조 순유입됐지만 증시 조정에 순자산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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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증시가 가파른 조정을 받으며 국내 펀드시장의 성장세가 꺾였다. 2022년 2분기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국내 펀드 순자산이 4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펀드(공·사모) 순자산총액은 1646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1734조5000억원)에 비해 87조8000억원(5.1%) 감소했다.
펀드시장은 2022년 2분기 이후 분기별 증가세를 이어왔다. 전기 대비 증가율는 지난해 3분기 5.9%, 4분기 5.2% 수준에서 올해 1분기8.5%, 2분기 16.1%로 가파르게 늘었지만 3분기에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받으며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분기 중 46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증시 변동성 확대로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13.0%(58조2000억원) 감소하며 전체 순자산 감소를 주도했다. 파생형(-24조2000억원), 혼합자산(-5조7000억원) 펀드 순자산도 줄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7조6000억원, 채권형 펀드는 7000억원, 부동산형 펀드는 6000억원 순자산이 늘었다.
3분기에 유입된 46조9000억원의 자금 중 공모펀드에 39조5000억원, 사모펀드에 7조5000억원이 각각 순유입됐다.
투자 지역별로는 국내 투자 펀드에 26조3000억원, 해외 투자 펀드에 20조6000억원이 각각 순유입됐다.
유형별로는 주식형(17조1000억원)의 순유입 규모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파생형(7조2000억원), 재간접형(6조4000억원), MMF(6조원) 순이었다.
공모펀드는 전기 대비 7.5% 감소한 830조4000억원을 나타냈다.
이중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은 457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512조4000억원)에 비해 10.7%(54조7000억원) 감소했다.
ETF 주요 유형별 비중은 주식형(63.2%), 파생형(18.8%), 채권형(12.0%) 순이었다.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372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385조원) 대비 3.2%(12조3000억원) 감소했다.
사모펀드는 2.5% 감소한 816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공·사모펀드 비중은 각각 50.4%, 49.6%로, 전 분기(51.7%, 48.3%) 대비 공모펀드 비중이 1.3%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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