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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대규모 해킹 의혹…업비트·빗썸 출금 주의 안내

등록 2026.10.30 11:57:15

50억달러 이상 가상자산 탈취 가능성 제기…바이낸스 보안 사고 조사

업비트 "필요시 바이낸스 출금 제한"…자산 동결 등 피해 확산 방지 협력

업비트 안내 공지(사진=업비트 화면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업비트 안내 공지(사진=업비트 화면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대규모 해킹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내 거래소들도 투자자들에게 바이낸스로의 가상자산 출금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30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바이낸스의 보안 사고 소식이 알려진 이후 관련 안내에 나섰다.

업비트는 이날 공지를 통해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보안 사고 및 일부 디지털자산의 탈취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바이낸스로 디지털자산을 출금할 경우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 바이낸스로의 디지털자산 출금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도 예고했다. 업비트는 바이낸스와 협력해 이용자 자산 보호에 나서는 한편, 자산 동결 등 협조 요청이 접수되면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29일(현지시각) 바이낸스에서 대규모 가상자산 탈취 의혹이 제기됐다.

가상자산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Arkham)은 해커의 지갑에 바이낸스에서 탈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57억달러(약 8조원) 이상의 가상자산이 보관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BTC) 약 15억달러, 이더리움(ETH) 약 9억달러가 포함됐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약 15억달러와 USD코인(USDC) 8억달러 이상도 해당 지갑에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다만 실제 해킹 피해 여부와 최종 피해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공식 엑스(X)를 통해 "잠재적인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이허(Yi He)는 해킹으로 발생한 모든 손실을 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허 CEO는 "보안 점검과 자금 동결,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위해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며 "조사가 완료되면 사고 원인과 경위를 담은 종합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소식은 바이낸스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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