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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 3Q 영업익 1조8183억 전년비 24%↑…"북미·유럽 판매 호조"

등록 2026.10.30 14:23:21

3Q 매출 31조5974억…전년비 10%↑

글로벌 판매량 84.7만대…전년비 7.9%↑

"미국·유럽서 HEV·EV 판매량 늘어나"

4분기 글로벌서 HEV 판매 확대 계획

[서울=뉴시스] 기아 양재 사옥.(사진=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아 양재 사옥.(사진=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기아가 올 3분기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의 판매 증가와 미국의 자동차 관세율 인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아는 올 3분기 매출 31조5974억원, 영업이익 1조81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24.3% 늘어난 수준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5.8%)도 전년 대비 0.7%p 상승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1조285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4225억원 대비 9.6% 감소했다.

기아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의 이유로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량과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개선된 점을 꼽았다.

여기에 더해 미국 정부가 자동차 관세율을 25%에서 15%로 조정하면서 약 5300억원의 기저효과가 발생했다.

3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84만 7355대(도매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9%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판매(14만1013대) 비중은 16.6%, 해외판매(70만6342대)는 83.4%로 집계됐다.

소매판매 지표인 글로벌 현지판매대수(82만9000대) 역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6.9% 증가했다.

중동지역 분쟁 장기화에 따라 아중동(아프리카·중동) 판매가 23% 감소했지만, 국내와 미국·서유럽 등 주요 시장의 판매 증가로 이를 상쇄했다.

국내에선 산업수요가 10.7% 감소했으나, 소매판매(14만1000대)가 2.2% 늘었다.

시장 점유율(36.8%)도 지난해 3분기(32.2%)와 비교해 4.6%p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미국 현지판매(23만4000대)도 7.8% 증가했다. 3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5.8%)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다.

서유럽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14만5000대를 기록했으며, 인도 역시 전년 대비 38.5% 늘어난 8만9000대를 판매했다.

올해 기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3.6%) 대비 0.4%p 상승한 4%로 집계됐다.

3분기 전기차(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4% 늘어난 12만3000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6만3000대)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HEV)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46% 증가한 17만2000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4분기 국내와 미국 등지에서 고수익 차종인 HEV 판매를 확대한다.

국내에선 신차인 셀토스 하이브리드뿐 아니라 쏘렌토·카니발 등 주력 차종의 HEV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국에선 4분기에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신규 출시하고,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의 생산능력을 확충한다.

서유럽 시장에선 EV 풀 라인업을 선제 구축한 효과를 극대화한다. 올해 전체 기준으로 EV 판매를 지난해 대비 79% 늘리고, 전체 판매에서 EV 비중을 3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아 정성국 IR/전략투자담당(전무)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동 정세불안 등 대외 요인이 해소될 경우, 견조한 완성차 사업 경쟁력에 기반해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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