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다 더 떠난다"…'겨울방학 여행' 유치 전쟁
등록 2026.11.01 14:01:00
교원투어, 동계시즌 여행예약률 여름보다 55%↑
"유류할증료 인상 등 비용 상승에도 수요 확대"
![[서울=뉴시스] ‘아이와 함께 떠나는 슬기로운 겨울여행’ 기획전 (사진=교원투어 제공) 2026.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02275882_web.jpg?rnd=20261028093549)
[서울=뉴시스] ‘아이와 함께 떠나는 슬기로운 겨울여행’ 기획전 (사진=교원투어 제공) 2026.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여름휴가보다 높은 수요가 겨울 여행에 몰리고 있다. 기업들은 겨울방학, 겨울여행을 겨냥한 상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1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이번 동계 시즌(2026년 11월~2027년 2월) 해외여행 예약률은 여름 시즌(6~9월) 대비 5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할증료 인상 등 여행비용 상승에도 수요가 확대된 모습이다. 일본, 중국 등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근거리 지역이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겨울철에 각광받던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 선호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투어가 동계 시즌(2026년 11월~2027년 2월·출발 기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은 전체 예약의 35.5%를 차지했고, 중국은 13.0%로 지난해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작년 동계 시즌 22.6%로 1위를 차지했던 베트남은 올해 11.3%로 낮아졌고 태국은 지난해 11.0%에서 올해 5.1%로 5.9%포인트 하락했다. 유류할증료 인상과 현지 물가 상승에 따른 여행경비 부담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원투어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가족 여행객을 위한 '아이와 함께 떠나는 슬기로운 겨울여행' 기획전을 마련했다. 자녀의 관심사, 여행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 ▲체험·자연 ▲역사·문화 ▲박물관·미술관 ▲휴양 ▲3대가 함께 등 6개 테마로 구성했다.
'쿠알라룸푸르 올케어 영어캠프 4주'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영어 학습과 현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여행이지 프라임 시드니 7일'은 최소 4인 출발로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타롱가 동물원에서 캥거루 등 호주 동물을 볼 수 있다. 여순감옥, 기차역 등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밟아볼 수 있는 '대련·여순 역사여행 3일'도 마련했다.
또 '나트랑·푸꾸옥 리조트 자유여행 할인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나트랑은 멜리아 빈펄과 알마 리조트, 아미아나 깜란 등을 이용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푸꾸옥에서는 쉐라톤 롱비치와 세일링클럽 시그니처 리조트 등을 이용하는 상품을 마련했다. 신흥 휴양지로 주목받는 인도네시아 마나도 패키지와 말레이시아 대표 휴양지 코타키나발루 패키지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모두투어는 연말과 겨울방학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해 '내가 꿈꾸는 여행! 취향저격 싱가포르' 기획전을 출시했다. 싱가포르는 연말과 겨울방학을 앞두고 따뜻한 지역에서 휴식과 관광을 함께 즐기려는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또 이집트 여행 최적기를 맞아 고대 문명 유적과 나일강 크루즈, 홍해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집트, 특별한 초대' 기획전을 출시하고, 겨울방학 시즌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역사·문화 체험형 상품을 강화했다. 이집트는 여름철 고온 건조한 기후와 달리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기온이 온화해 고대 유적 관광과 나일강 크루즈를 즐기기에 적합한 시기로 꼽힌다.
모두투어는 또 '동남아 휴가 백서' 기획전도 출시해, 추운 겨울 따뜻한 기후에서 휴양을 즐기려는 고객과 겨울방학을 활용해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이번 동계 시즌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동남아 주요 여행지의 예약 비중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겨울철 추위를 피해 따뜻한 지역에서 휴양을 즐기려는 수요가 꾸준한 만큼 날씨가 추워질수록 동남아 여행 수요도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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