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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D-1 이태원에 경찰특공대·탐지견 출동…인파 관리·테러 대비

등록 2026.10.30 19:05:35수정 2026.10.30 19:24:24

경찰특공대 8명·폭발물 탐지견 2마리 거리 순찰

장갑차도 배치…"가시적 범죄 예방 효과 기대"

핼러윈 당일 경찰 370명 투입…흉기 난동 등 대비

혼잡 시 골목길 일방통행·지하철 무정차 검토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경찰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6.10.3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경찰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이 등장해 테러 예방 순찰에 나섰다.

이날 오후 5시10분께 이태원 해밀턴호텔 뒤편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는 검은색 제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경찰특공대원 8명이 2명씩 4열로 줄지어 순찰을 벌였다.

특공대원들은 폭발물 탐지견인 셰퍼드 '페어머스'와 '르노'를 데리고 약 300m 길이의 거리를 오가며 위험 요소가 있는지 살폈다.

탐지견이 지나가자 시민들은 신기한 듯 바라봤다. 이태원역 인근 도로 한 가운데에는 경찰 장갑차도 배치돼 있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경찰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6.10.3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경찰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오후 5시가 지나자 거리에는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아직 핼러윈 분장을 한 시민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간간이 거리를 오갔다.

안대선 용산경찰서 경비과장은 "큰 행사일수록 테러 협박 신고가 들어올 수 있다"며 "폭발물 탐지견을 활용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가시적인 순찰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핼러윈 당일인 31일에는 경찰관 370명이 투입돼 본격적인 인파 관리에 나선다. 최근 잇따른 흉기 난동 사건에 대비해 강력범죄 예방 순찰도 강화한다.

형사 7개팀과 광역예방순찰대 20명, 순찰차 6대를 곳곳에 배치하고 경찰특공대 10명과 장갑차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경찰 장갑차가 대기하고 있다. 2026.10.3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경찰 장갑차가 대기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경찰은 핼러윈 분장 시 사용되는 모의 총기나 칼에 대해서 주의를 당부했다.

안대선 과장은 "모의 총기를 소지하면 처벌될 수 있다"며 "코스프레용 칼이나 검이라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부주의하게 다루거나 장난을 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밀턴호텔 뒤편 세계음식문화거리와 경사진 골목길 6곳이 집중 관리 대상이다.

안 과장은 "인파 밀집도가 매우 혼잡 단계에 이르면 세계음식문화거리 양쪽에서 시민들의 진입을 막고 경사진 골목길을 일방통행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태원역에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마련된 핼러윈 합동 현장 상황실에서 경찰 관계자가 폐쇄회로(CC)TV 화면을 가리키며 인파 관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6.10.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마련된 핼러윈 합동 현장 상황실에서 경찰 관계자가 폐쇄회로(CC)TV 화면을 가리키며 인파 관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이태원역 뒤편 언덕에 마련된 현장 상황실에서는 CCTV로 거리 곳곳의 인파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었다.

용산구청은 세계음식문화거리 약 300m 구간에 설치된 지능형 폐쇄회로(CC)TV 6대로 인파 밀집도를 확인하고 있다. 사람이 몰리면 이태원역 출입구의 이동 방향을 조정하고 안전 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백인관 용산구청 안전기획팀장은 "인파가 몰리면 이태원역 1·2번 출구는 들어오는 방향으로만, 3·4번 출구는 나가는 방향으로만 운영할 계획"이라며 "CCTV로 실제 현장 상황을 확인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내일 오후 6시부터는 이태원 119안전센터에서 녹사평광장까지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된다.

경찰과 구청은 핼러윈 당일이 토요일인 만큼 지난해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도로를 보행 공간으로 개방해 혼잡을 줄일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경찰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6.10.3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경찰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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