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틀 연속 총력전에도 쓴웃음…불펜 과부하 우려[PO]
등록 2026.10.30 22:05:11
전날 불펜 6명 소모한 삼성, 4차전에도 5명 등판
2-1 리드 지키지 못하고 7회 3실점하며 역전패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6회 말 삼성 이승민과 강민호 베터리가 2사 만루 상황을 막고 같은 포즈로 포효하고 있다. 2026.10.30.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21512186_web.jpg?rnd=20261030205248)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6회 말 삼성 이승민과 강민호 베터리가 2사 만루 상황을 막고 같은 포즈로 포효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틀 연속 불펜을 쏟아붓고도 마지막 1승을 채우지 못했다. 3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불펜의 힘은 4차전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결국 한국시리즈(KS) 진출 확정을 최종전으로 미뤘다.
삼성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2-4로 역전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된 삼성은 마지막 5차전에서 KS 진출을 다투게 됐다. 오는 11월1일 대구로 돌아가 PO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전날(29일) 4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1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뒤 불펜 투수 6명을 투입해 6-4 승리를 지켰다.
이닝을 쪼개가며 배찬승(1⅓이닝 1실점), 이재희(2이닝 무실점), 원태인(1⅔이닝 1실점), 이승민(1⅓이닝 무실점), 김태훈(⅔이닝 무실점), 미야모리 사토시(⅓이닝 무실점) 등에게 연이어 마운드를 맡겼고, 결국 리드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KS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둔 만큼 삼성은 이날도 마운드를 아끼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같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불펜 소모만 심해지며 최종 5차전을 앞두고 우려를 키웠다.
![[전남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2, 3루 상황 삼성 선발 페덱이 KIA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2026.10.30.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21512175_web.jpg?rnd=20261030204255)
[전남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2, 3루 상황 삼성 선발 페덱이 KIA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사흘만 쉬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페덱이 5⅓이닝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그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99구 역투를 펼치며 6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전날 많은 이닝을 책임졌던 불펜의 부담을 덜어줬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힘을 냈다. 1-1로 맞선 6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려 삼성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도 사흘 만에 경신했다.
삼성은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먼저 이번 시리즈 전 경기에 등판 중인 이승민이 페덱의 뒤를 이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6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1로 앞선 7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배찬승이 공 1개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사토시에게 공을 넘겼으나 수비에서 균열이 생겼다. 3루수 김영웅이 김도영의 타구를 뒤로 흘렸고, 김도영이 2루까지 진루하며 1사 2루 위기로 번졌다.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4회 말 KIA 김도영이 2루타를 치고 선두타자 출루하고 있다. 2026.10.30.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21512101_web.jpg?rnd=20261030200958)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4회 말 KIA 김도영이 2루타를 치고 선두타자 출루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이어 사토시는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에도 위기를 끊어내지 못했고, 삼성은 7회에만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사토시는 ⅓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실책 여파로 3점 모두 비자책점이었으나, 위기에서 상대 타선을 막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다.
뒤이어 등판한 이재희 역시 자신의 실점은 없었으나 ⅓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도 불펜의 버팀목이 되지 못했다. 삼성은 5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실책을 하나씩 범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7회 실책은 동점과 역전의 빌미가 됐다.
페덱의 역투와 최형우의 한 방으로 잡은 승기를 놓친 삼성은 불펜을 연이어 소모한 채 마지막 승부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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