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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찬승 1구 만에 교체'…삼성 박진만 감독 "운용 잘못했다"[PO]

등록 2026.10.30 22:35:46

삼성, 2-1로 이기다가 7회 3실점하며 2-4 역전패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5회 말 KIA 김도영이 2루타를 치고 있다. 2026.10.30.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5회 말 KIA 김도영이 2루타를 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전남광주·서울=뉴시스]박윤서 문채현 기자 = 승부처에서 꺼낸 불펜 카드가 통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역전패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삼성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전날 불펜 투수 6명을 투입해 6-4 승리를 지켰던 삼성은 이날도 총력전을 펼쳤으나, 2-1로 앞선 7회말 3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박 감독은 7회 배찬승이 공 1개로 아웃카운트를 잡자 곧바로 미야모리 사토시를 투입했다. 다음 타자 김도영을 겨냥한 교체였다.

하지만 김도영의 타구를 3루수 김영웅이 뒤로 흘리면서 1사 2루 위기가 찾아왔다.

이후 사토시는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흔들렸고, 뒤이어 등판한 이재희도 안타를 맞으며 역전을 막지 못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6회 말 1사 주자없음 상황 KIA 김선빈이 한준수의 안타에 3루로 달리던 중 삼성 김영웅을 피해 슬라이딩하고 있다. 2026.10.30.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6회 말 1사 주자없음 상황 KIA 김선빈이 한준수의 안타에 3루로 달리던 중 삼성 김영웅을 피해 슬라이딩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경기 후 박 감독은 김도영을 의식한 투수 교체였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후, "거기서 실점이 나왔다. 제가 운용을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 역시 7회였다. 그는 "실책을 하면서 실점하고 역전당한 그 이닝이 많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삼성은 이날 5회부터 7회까지 실책을 하나씩 범했다. 전날에도 나왔던 젊은 선수들의 수비 실수가 이날은 패배로 이어졌다.

다만 박 감독은 선수들을 질책하기보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독려했다.

그는 "선수들이 그만큼 준비를 잘했고, 그런 상황에서 실책은 할 수 있다.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며 "기본기는 잘 갖추고 있다. 단기전에서는 작은 것 하나로 승패가 좌우된다는 것을 본인들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익수로 나선 최형우의 수비를 두고도 "형우가 아니고 다른 선수가 나와도 잡을 수 없는 공이었다. 형우는 수비를 다 잘했다"고 감쌌다.
[전남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선발 페덱이 역투하고 있다. 2026.10.30. photocdj@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선발 페덱이 역투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사흘만 쉬고 등판해 5⅓이닝 1실점으로 버틴 선발 크리스 페덱에게는 칭찬을 보냈다.

박 감독은 "그동안 KIA전에 약했는데 오늘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며 "사흘 쉬고 나왔는데 구속도 잘 나왔고, 경기 중반까지 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여준 모습이 좋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된 삼성은 다음 달 1일 대구에서 열리는 5차전에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내세운다.

박 감독은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페덱과 최원태를 빼고는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준비해야 한다. 불펜도 하루 쉬고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정규시즌도 그렇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상대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평가를 이겨냈다"며 "하루 쉬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5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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