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마트·현대제철 등 '저PBR 기업' 151곳 첫 공표
등록 2026.11.01 12:00:00
상장사 2431곳 대상 선별…MTS·HTS에 태그 표시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거래소가 장기간 저평가된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기 위해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151개사를 최초로 선정, 공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발표된 정부의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공표 대상은 코스피 96개사, 코스닥 55개사 등 총 151개 상장사다. 거래소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기업 등을 제외한 2431개사를 대상으로 시장별·업종별(GICS 11개 기준) 누적 3년간 하위(유가증권시장 25%·코스닥 10%)에 속하는 기업 185곳을 1차 선별했다. 이 중 지난 달 22일까지 PBR 개선계획을 자발적으로 공시한 34개사를 제외하고 최종 151개사를 확정했다.
주요 공표 기업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대형 유통·제조·금융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0.15배), 롯데쇼핑(0.17배), 현대제철(0.19배), 롯데케미칼(0.18배), 한화생명(0.27배), DB증권(0.33배), DL(0.24배), 태광산업(0.23배), 하이트진로홀딩스(0.31배), LX홀딩스(0.29배), 한진(0.17배), 신세계I&C(0.46배) 등이 포함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국순당(0.26배), KCC건설(0.20배), 매일홀딩스(0.31배), 슈피겐코리아(0.31배), 액토즈소프트(0.16배), 엠토그룹(0.07배), 오션인더블유(0.09배), 한국캐피탈(0.28배), 휴맥스(0.20배)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명단은 차기 공표일 전일까지 KIND(상장공시시스템) '밸류업 페이지'에 공표된다. 각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도 '저PBR' 태그가 표출된다.
거래소는 공표된 151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저PBR 원인 분석과 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는 '일대일 맞춤형 PBR 개선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역시 기관투자자의 주주 관여를 촉진하도록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과 이행 점검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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