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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美해군 함정 첫 수주 쾌거…"마스가 연계 사업 확대 본격화"

등록 2026.11.01 09:40:51수정 2026.11.01 09:50:23

韓 기업 최초로 美해군 중형 상륙함 수주

한화필리조선소, 상선 넘어 함정도 건조

이번 수주 계기로 마스가 연계 사업 탄력

[서울=뉴시스] 한화필리조선소 전경. (사진=한화) 2026.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화필리조선소 전경. (사진=한화) 2026.1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화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해군 중형 상륙함(LSM)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가 지난 2024년 12월 필리조선소(현 한화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 해군 함정 건조 사업을 따낸 만큼, 한미 조선 협력을 상징하는 마스가(MASGA)와 연계한 사업을 본격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한화는 미국 계열사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해군 선박 건조 관리 업체(VCM)인 토트 서비스와 LSM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억6900만 달러(약 3575억원)로, 건조는 한화필리조선소가 맡는다.

LSM은 미국 해군이 인도~태평양 등 분쟁 연안에서 분산 작전을 펼치기 위해 도입하는 원정 작전용 상륙함이다.

해병대 병력과 장비, 보급품을 연안 지역으로 수송·전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길이 100m, 폭 16m, 경하중량 약 2687톤 규모로, 항속 거리는 약 7400㎞다.

미국 해군은 네덜란드 다멘의 LST-100 설계를 기반으로 LSM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해군은 LSM 총 35척을 도입할 계획으로, 한화는 이번 수주 실적을 토대로 미국 함정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미국 해군은 기존 상용 설계를 활용하면서 복수의 조선소에서 동시에 건조하는 방식으로 전력화 목표를 앞당기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토트 서비스는 지난 7월 이 사업의 VCM으로 선정돼 2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확보한 상태다.

이후 토트 서비스가 안전, 품질, 납기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화를 사업자로 선정한 것이다.

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 해사청의 국가 안보 다목적선(NSMV) 사업에서 토트 서비스와 VCM 방식으로 4척을 건조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한 상태다.

한화디펜스USA는 올해 초부터 미국 필라델피아 현지에 인력을 투입해 조선소의 해군 사업 준비를 지원해 왔다.

한화, 마스가 연계 사업 확장 속도

이번 수주는 한화필리조선소가 상선을 넘어 미국 해군 함정까지 건조 가능한 조선소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는 한화필리조선소가 미국 해군 함정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올해 3월 한화디펜스USA와 함께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 설계 사업에 참여했으며, 지난 7월에는 미국 골든돔 미사일 방어 체계와 연계한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여기에 이번 수주로 미국 해군 함정 설계 참여에서 건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대표는 "2024년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이후 한화는 미국 해군 등 연방 정부 고객을 위한 선박 건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력과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일정과 예산에 맞춰 함정을 인도할 수 있도록 토트 서비스와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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