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보수 통합·연대, 필요한 시점에 당원 뜻 모아 추진"…韓 복당엔 선 그어
등록 2026.11.01 16:55:34
오세훈·이준석 연대에 "필요한 시점 있을 것"
한동훈 복당에 "거론 시점·조건 마련 안 돼"
대표 연임 가능성에 "책임 피할 생각 없어"
與 '조희대 국조'에 장외투쟁 가능성 언급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30.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21511426_web.jpg?rnd=20261030113945)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전상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보수 진영 통합·연대론과 관련해 "통합과 연대가 필요하다면 필요한 시점과 범위 내에서 당 지도부가 당원들의 뜻을 모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를 계기로 통합이나 연대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통합과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 시장의 무죄로 이재명 정부 들어서서 야당을 탄압해 왔던 것들이 얼마나 근거 없고 무도한 것인지는 입증이 됐다"며 "오 시장께서 안정적으로 서울시정을 운영해 주시고 국민의힘과 계속 소통하면서 정책적 연대를 통해 서울 시민의 삶, 나아가 국민의 삶을 잘 살피는 데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과의 합당·연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건국, 산업화, 민주화 과정에서 우파 정당이 해왔던 역할과 추구해 왔던 가치에 동의하는 세력들과 연대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자의 가치와 방향을 가지고 싸워 나가다 보면 한길로 모일 때도 있을 것"이라며 "연대와 통합을 통해 우파 전체의 에너지와 파이가 커지는 것이 기준이다. 무엇보다 그 모든 것들을 결정하는 건 당원"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를 놓고는 "제가 제명을 결정한 당사자고 지금 지도부에서 제명을 결정했다"며 "제명의 원인이 됐던 정치적·법적 문제 그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어떤 정치인과 정당과는 아무리 연대를 하려고 하더라도 가는 길과 방향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만날 수 없는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도부에 있는 한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거론할 시점이나 조건 그 어떤 것도 마련되지 않았다"며 "지금은 복당을 논의·거론하는 것 자체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내년 당 대표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2028년 총선에 승리하고 그다음 대선에 승리하려면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 그때 가서 당원들이 결정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또 책임을 피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남은 임기 핵심 과제로는 당 조직 정비와 인재 영입을 통한 총선 승리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최근 오찬 회동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제도·선거관리위원회 개혁과 인재 확보를 통한 총선 승리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하고 정권을 교체해야만 이재명 정부 들어 무너진 시스템을 바로잡을 수 있다"며 "총선 승리 기반을 마련하는 게 남은 10개월 동안 해야 할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중도 외연 확장 방안을 두고는 "통합이나 연대를 먼저 말씀하는 분들이 있는데,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은 결국 정책"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정책들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 국민께서 공감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나가는 것이 중도 확장의 열쇠"라고 했다.
차기 보수 진영 대선 후보를 놓고는 "지금 누가 대선 후보가 될 것 같다든지 누구를 염두에 둔다고 말씀드리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국민께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을 진정성 있게 구현해 내는 사람이 선택받는다"고 말했다.
여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서는 "국정조사 뿐만 아니라 치졸하게 법원 예산을 삭감할 것"이라며 "조 대법원장이 인사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 재개를 하지 못하도록 올해 연말쯤에는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국회 내에서만 싸운다면 저희가 절대적으로 수적 열세에 있기 때문에 막아낼 수 없다"며 "국민들의 힘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장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를 겨냥해서는 "최근 지지율로만 보면 국민은 이미 심리적으로 이재명 정부를 탄핵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심리적 탄핵 상태"라며 "이 정권과 민주당은 이 대통령 공소 취소 하나를 위해 마지막 남은 사법 시스템까지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에 대한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 수사에 대해서는 "특검 수사를 전적으로 불신한다거나 완전히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다만 "수사 대상인 선관위를 재검표 당사자로서 참여하게 한 것은 수사의 원칙상 맞지 않는다. 선관위도 참관인으로서 참여하는 게 맞았다"며 "검증하고 남은 투표용지는 특검이 보관해서 증거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재선거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선거에 부정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납득할 수 없는 부정이라면 우리가 이긴 선거든 진 선거든 반드시 재선거로 연결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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