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사우디 아람코·항공업계 위협…"영공 이용 말라"
등록 2026.11.02 04:47:28수정 2026.11.02 05:02:24
![[지다( 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에 대한 공격을 위협하고, 국제 항공사들에 사우디 영공을 이용하지 말라며 군사적인 위협을 가했다. 사진은 사우디 아람코 정유회사의 저유탱크들이 지다 북부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모습. 2026.11.02.](https://img1.newsis.com/2019/09/16/NISI20190916_0015598355_web.jpg?rnd=20190916074832)
[지다( 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에 대한 공격을 위협하고, 국제 항공사들에 사우디 영공을 이용하지 말라며 군사적인 위협을 가했다. 사진은 사우디 아람코 정유회사의 저유탱크들이 지다 북부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모습. 2026.11.0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에 대한 공격을 위협하고, 국제 항공사들에 사우디 영공을 이용하지 말라며 군사적인 위협을 가했다.
1일(현지 시간)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사바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후티 군 고위 관계자는 이날 "아람코 시설은 예멘군의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곳에 투자하는 것은 막대한 손실 위험이 따르는 모험"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국제 항공사들을 향해 "메카와 메디나 상공을 제외한 사우디 영공을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 7월 예멘 내전이 재점화된 이후 사우디의 석유시설과 공항 등을 공격해 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사우디에서는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24명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달 10일 리야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공격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사우디 영토에서 발생한 공격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사건이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후티 반군이 남부 지역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 1발과 드론 1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바 통신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호데이다대학교 의과대학을 두 차례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호데이다 주민 2명도 AFP에 해당 지역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밝혔다.
반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핵심 자원을 무력화하기 위한 정밀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합군은 호데이다주와 다마르주를 공격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한 영상도 공개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7월 예멘 내전이 재점화된 이후 16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예멘 서부에서는 30만 명 이상이 피란길에 올랐다.
앞서 2022년 체결된 휴전은 지난 7월 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예멘 영공 통제를 무시하고 이란 항공기의 수도 사나 착륙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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