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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학생 살해' 정창성, 혐의 인정…"우발적 범행" 주장

등록 2026.11.02 15:48:22수정 2026.11.02 16:18:24

대구지법 속행 공판 진행

[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경북경찰청은 1일 오전 9시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정창성(31)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2026.09.01(사진=경북경찰청 홈페이지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경북경찰청은 1일 오전 9시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정창성(31)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2026.09.01(사진=경북경찰청 홈페이지 캡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중국인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창성(31) 측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대구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채희인)는 2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 대한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정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공소청이 제출한 증거에도 동의했다.

변호인 측은 의견서를 통해 범행 도구를 사전에 준비하지 않는 등 계획적인 살인이 아닌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범죄 전력이 없는 점, 체포 직후 자백하고 시신 수습에 협조한 점 등도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제일 중요한 피해자 관련 내용은 하나도 없다"며 유족과의 합의나 보상 노력을 물었다. 변호인은 유족이 중국에 있고 연락이 닿지 않아 아직 합의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했더라도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뭔가 노력은 해보셔야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내용이 있을 법도 한데 없어서 여쭤본다"고 덧붙였다.

검사는 정씨가 다른 피해자와 관련한 별도의 성범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며 추가 기소 가능성도 언급했다.

정씨는 지난 8월20일 오전 경북 경산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결혼 문제 등으로 여자친구와 다투다가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시신을 훼손해 경산·경주·상주와 대구 팔공산, 경기 군포 일대 등에 나눠 유기하거나 일부를 주거지에 숨긴 혐의도 받는다.

여자친구가 쇼핑하러 나간 후 연락되지 않는다며 허위 실종신고를 하고 옷차림을 거짓으로 설명해 경찰의 수색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5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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