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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來 최고지지율 찍은 조국혁신당…與서 다시 불거지는 합당론

등록 2026.11.03 05:00:00수정 2026.11.03 05:12:24

조국혁신당 지지율 리얼미터 조사서 8.1%…2년만에 최고치

박범계 "적극적으로 합당 결단해야" 정청래 "내년 1월까지 해야"

민주당 내부 신중론도…"이렇게 불쑥 던지듯 해도 되나"

조국혁신당 "원칙 없는 합당 안돼"…입장차 여전해 성사 미지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2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과 맞물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론이 다시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내후년 총선 등을 대비해 범여권 분열을 막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다만 구체적인 합당 시기와 방식 등을 둘러싼 입장차가 여전해 실제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지지율이 정체·하락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2년 만에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10월 5주차)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8.1%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는 같은 조사 기준 2024년 11월 1주차(9.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 내에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론이 최근 다시 불거졌다. 민주당 대통합추진단장인 박범계 의원은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민석 대표께 '이제는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전향적으로 합당에 대한 정치적 결단을 고려할 시점이 됐다'는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내년 1월까지 (합당)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5선 중진 의원 만찬 자리에서도 양당 합당 얘기가 오갔다. 일부 참석자들은 만찬 자리에서 합당 얘기가 오가자 이 대통령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론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1월 정청래 전 대표의 제안으로 한차례 불거졌다가 당내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후 김민석 대표가 당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 8월 '대통합추진단'을 출범하며 진보 진영 통합 논의를 이어갔다. 추진단에는 '조국혁신당 연대 분과'도 설치됐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상태다.

합당 문제에 대해 아직 당내 논의가 본격화 하는 양상은 아니다. 신중론도 있다. 대통합추진단에서 조국혁신당 연대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식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선지자처럼 불쑥 시한을 정하면 합당을 추진한다 해도 도움이 되겠느냐, 방해가 되겠느냐"며 "그 시한은 누가 정해야 하나. 이렇게 불쑥 던지듯 정해도 되는 걸까"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합당을 논의하기 전 양당 간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당은 집권당의 국면 전환을 위해 쉽게 꺼내 드는 값싼 카드가 아니다. 원칙 없는 합당으로는 내란 극복과 개혁의 길을 함께 걸어온 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했다.

이와 관련,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합당론과 관련한 당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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