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 브레이커' 대신 SPA 패딩…스파오 경량패딩 매출 '껑충'
등록 2026.11.03 06:00:00
탑텐키즈 경량패딩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늘어
스파오키즈·스파오 경량패딩 판매량 나란히 증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선택지로 인기몰이

품절 상태인 스파오키즈 경량패딩(사진=스파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경량패딩의 인기에 비교적 저렴하고 선택지가 다양한 SPA 브랜드가 학생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모습이다. '등골 브레이커'라고 불릴 정도로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패딩을 '교복'처럼 구매하던 시절을 기억하는 부모 세대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3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최근 10대들 사이에서는 SPA 브랜드들이 내놓은 경량패딩이 인기다. 이들 제품은 10만원 이하 가격대를 형성해 가성비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부모들 역시 아이들의 옷을 사기 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인 SPA 브랜드를 찾는 경우가 많다.
신성통상에 따르면 탑텐키즈의 경량패딩 대표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탑텐 키즈 대표 상품인 에어테크 파카는 5만원 이하 가격대고, 같은 라인업의 탑텐 제품도 10만원 이하다.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키즈 SPA 브랜드 스파오키즈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8월 FW 아우터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인기를 끌면서 커뮤니티 등에서 '등골 안 브레이커'로 바이럴 됐다. 해당 제품들 역시 10만원 이하로 가격이 책정됐다.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스파오키즈의 경량패딩 유아동용 '씬라이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했다. 현재 3차 리오더가 진행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운데, 온라인에서는 현재 다수 색상과 사이즈가 품절 상태다. 스파오키즈는 신규 컬러 6종을 12월에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스파오(사진=스파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경량패딩의 인기는 스파오키즈뿐만 아니라 스파오에서도 뜨겁다. 지난 1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스파오 경량패딩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고 한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한겨울에는 다른 아우터와 레이어드해 이너웨어로 착용할 수 있고,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는 휴대하기 좋은 경량패딩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10대 사이 경량패딩 인기가 SPA 브랜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부모 세대는 반색하고 있다. 과거 학생들 사이 '제2의 교복'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패딩이 수십만원대의 고가였던 점과 비교할 때 가격 부담이 크게 줄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10대가 부모에게 먼저 구매를 요청했고, 부모가 가격을 알아본 뒤 안도했다는 게시물이 커뮤니티에 회자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진 데다, 고가 패딩을 사주기 부담스러운 부모들의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SPA 패딩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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