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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식 "국면전환용 합당 카드 안 받아…1월 합당론, 식장 잡고 신부 구하나"(종합)

등록 2026.11.03 12:48:32

"담당자가 논의한다는 김민석, 누구랑 논의하나…우리와 논의 없었다"

"합당 말하기 전 민주당 집안싸움부터 해결해야…우당에 대한 예의 아냐"

"이해식 민주당 의원·정춘생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두 차례 만남이 마지막"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0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윤영 김난영 권신혁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서 다시 불거지는 합당론에 관해 "내부 정치용, 국면 전환용, 국면 타개용 합당 카드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을 겨냥, "전현직 대표, 중진, 소위 (통합·연대 관련) 담당자 모두들 결혼식을 혼자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상식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혼은 혼자 하는가. 이 질문을 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를 비롯한 모든 의원들에게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내란 극복 연합, 민주 대연합을 민주당 집안싸움에 희생시키지 말라"며 "우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민석 대표를 향해서는 "(우리 당과) 정책을 포함해 어디까지 연대할 수 있느냐하는 것에 대해 담당자가 있어서 논의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했다"며 "그 담당자는 누구랑 논의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당내에서 논의하는 거라면 실컷 하라"라며 "하지만 조국혁신당과의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향후 통합 기준으로는 ▲민주당의 신뢰 회복 조치 ▲밀약설·색깔론 등에 대한 공식 사과 ▲가치와 비전의 공감을 꼽았다.

그는 특히 "1차 합당 논의 과정과 갈라치기 정치, 계속 이어진 민주개혁 노선 이탈로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은 물론 민주개혁 진영의 국민으로부터 신용이 바닥났다"며 "합당·통합을 말하기 전에 민주당의 집안싸움부터 해결하라"라고 했다.

이어 "(밀약설·색깔론 등에) 민주당 지도부가 이번에도 또 잘 모른다는 식의 동문서답으로 넘어간다면 연대·통합의 진정성이 없다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조국혁신당은 지금까지 독자적 비전과 가치를 차근차근 세우고 있다"며 "민주당은 무엇을 위한 연대·통합인지, 어떤 비전과 가치를 논의할 건지 언급이 없다. 그러니 국면전환용이라는 이야기를 드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신 대표는 이날 정청래 전 대표의 '1월 합당론'을 두고도 "유튜브에서 방송했다고 하고 그것이 언론에 드러난 다음에 알게 됐다"며 "조국 전 대표를 비롯해 우리 당내에서 미리 안 분이 계신가 확인해 보니 없다"고 했다.

이어 "정 전 대표 본인이 그냥 하신 발언"이라며 "다시 돌려드린다. 결혼은 혼자 하는가"라고 했다. 이어 "그 이후 8월도 좋다, 여름까지 해도 된다 등등 말씀을 (민주당에서) 계속하는데 예식장 먼저 잡고 신랑이나 신부를 구하나"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0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03. [email protected]

또 민주당 대통합추진단 산하 조국혁신당 연대분과 위원장인 이해식 의원과 정춘생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간의 만남과 관련해 "총장님이 이 의원님을 두 차례 만났다. 9월 22일에 처음 봤고, 10월 17일 두 번째가 마지막 (만남)"이라고 했다.

이어 "김민석 대표가 대통합추진단을 만들고, 교섭단체 요건 정상화 등을 말했는데 이와 관련해 이야기가 진전이 안 됐다"며 "10월 국정감사 기간 중 정치적 협의를 마치고 국정감사 후에 정리를 하자, 매듭을 지어야 할 것 아닌가"라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데 그 이후에 10월 17일 이후에 (만남이) 없다. 이런 과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눈을 보고 이야기하자, 신뢰가 전제"라고 강조했다.

정춘생 사무총장도 "상기하고 싶은 것은 김 대표의 워딩들"이라며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에는 흡수합당을 이야기 해서 당에 상춰를 줬고, 당원들이 분노하던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김 대표가) 당선되고 나서 신 대표 예방 당시 합당을 또 얘기하며 그 전제 조건으로 '이중당적 문제가 선결 돼야 한다'라 했다. 그런데 이중당적은 합당과 함께 해소되는 문제"라며 "솔직히 말하면 이중당적 당원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분들에게는 너희들 조국혁신당 탈당해라, 민주당 당원들에 대해서는 다시 조국혁신당 입당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읽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서 이 의원을 만났을 때 (이런 것과 관련해) 말씀을 드렸다"며 "그리고 17일 이후에 종종 보자, 했는데 그 이후론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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