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재료 장지로 회화 공간적 확장"…우덕하 개인전
등록 2026.11.03 13:58:15
대구 봉산문화회관, 'REVERSE FLOW' 개최
![[대구=뉴시스] 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봉산문화회관은 유리상자 시리즈 공모 선정작인 우덕하 개인전 'REVERSE FLOW'를 내달 20일까지 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사진=봉산문화회관 제공) 2026.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3/NISI20261103_0002281581_web.jpg?rnd=20261103135200)
[대구=뉴시스] 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봉산문화회관은 유리상자 시리즈 공모 선정작인 우덕하 개인전 'REVERSE FLOW'를 내달 20일까지 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사진=봉산문화회관 제공) 2026.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에서 한국화의 전통 재료를 활용해 회화의 공간적 확장을 시도한 우덕하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봉산문화회관은 유리상자 시리즈 공모 선정작인 우덕하 개인전 'REVERSE FLOW'를 내달 20일까지 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의 전통 재료인 장지를 활용해 평면 회화를 입체적인 공간 작업으로 확장한 작품을 선보인다.
우 작가는 장지 365장을 13개 레이어로 나눠 공중에 설치했다. 작품은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역피라미드 형태로 구성했다. 장지 표면에 그은 먹선과 농담도 아래로 내려갈수록 짙어진다.
장지 사이로 빛과 공기가 스며들고 바닥에 설치한 아크릴 거울은 아래로 모인 형상을 반사해 작품의 깊이를 확장한다.
작품은 '기가 모이면 삶이 되고 흩어지면 죽음이 된다'는 장자의 구절에서 출발했다. 작가는 장지가 하나의 형상으로 모였다가 관람객의 위치와 거리에 따라 낱장과 틈으로 흩어지는 모습을 통해 존재의 변화와 유한함을 표현했다.
사방이 유리로 둘러싸인 전시장에서는 작품과 외부 풍경, 유리에 비친 반사상, 바닥 거울에 담긴 형상이 한 시야에 겹쳐진다. 관람객은 전시장 사면을 따라 이동하며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의 밀도와 깊이를 경험할 수 있다.
우 작가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 '바라보기'(2024), '關+肖像: Related Portrait'(2023), '사람들'(2022) 등을 열었다. 대구와 서울, 중국 항저우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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