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트럼프, 참패 다음날 두문불출…공개행보 계획 없어
등록 2026.11.05 00:09:30
중간선거 참패에 공화당 후보들 책임론
![[포트마이어스=AP/쥬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플로리다 걸프 코스트대에서 열린 중간 선거 지원 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무대 밖으로 걸어나가고 있다. 2026.10.24.](https://img1.newsis.com/2026/10/24/NISI20261024_0001688057_web.jpg?rnd=20261024063624)
[포트마이어스=AP/쥬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플로리다 걸프 코스트대에서 열린 중간 선거 지원 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무대 밖으로 걸어나가고 있다. 2026.10.24.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최소 네차례 정책회의를 진행하지만 이는 모두 비공개다.
공화당의 이번 참패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에 대한 심판으로 해석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폭스뉴스 전화인터뷰에서는 유권자 표심에 대해 "그들은 (공화당) 후보들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내가 지지했던 일부 후보는 내게 맞섰고, 그들이 나와 싸운 것을 유권자들은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선 참패 책임을 공화당 후보들에게 돌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나는 투표용지에 올라가지 않았다"며 자신이 있었다면 달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AP통신은 "이번 결과는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발탁한 후보들을 외면하는 한편, 이란 전쟁 이후 치솟은 물가와 가혹한 관세 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를 표출했음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공화당은 상원과 하원 다수당을 모두 민주당에게 내어줬다.
당초 상원에서는 양당이 호각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과를 열어보니 민주당이 공화당을 압도했다. 아직 일부 경합주 개표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민주당은 이미 과반인 54석을 확보했다.
유권자들이 의회 주도권을 민주당에 맡기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2년여 잔여임기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추가 재임이 불가능한 만큼 힘이빠지는 레임덕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협력 의사를 드러내면서도, 거부권을 통해 의회에 맞서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폭스뉴스에 "민주당은 터무니없는 법안들을 보내올 것이고 나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가 수개월간 이어지면 민주당이 와서 '일을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까'를 물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우리는 협력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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