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중간선거]크렘린, 트럼프 참패에도 "러우 평화 중재 계속 기대"

등록 2026.11.05 01:00:01

[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뉴시스DB)

[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이 참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중재' 노력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4일(현지 시간) 자국 언론 라이프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계속된다"며 "그의 평화 중재 노력이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민주당의 의회 장악이 미국 주도의 종전 협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미국 내정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조만간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평화 중재 및 인도주의 활동도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3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며 압승했다. 트럼프 정부의 고율 관세와 대규모 추방, 이란 전쟁 등에 대한 반발이 표심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결과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도 의회 차원의 견제가 강화될 수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책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

3자 종전 협상은 내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백악관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양국 대표단의 종전 협상을 중재할 예정이다.

취임 첫날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최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종전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영토 문제와 전후 안전보장 등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이달 말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러 정상회담도 추진되고 있다. 여기서 러우전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제2의 얄타회담'이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