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없는 공감톡톡…무안청사 행사, 질의응답 없이 종료
등록 2026.11.05 14:22:38
민형배 시장·직원 직접 소통 위해 매달 공감톡톡 진행
직원들 "시장과 대화 하지 못해 아쉽다…다음 행사 무안서"
![[전남광주=뉴시스] 5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열린 '새로운 시작 함께하면 더 멀리 갑니다' 주제 11월 공감톡톡. (사진=전남광주특별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21520597_web.jpg?rnd=20261105135436)
[전남광주=뉴시스] 5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열린 '새로운 시작 함께하면 더 멀리 갑니다' 주제 11월 공감톡톡. (사진=전남광주특별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청사 직원들은 조직개편 후 인력 부족 문제 등을 민 시장에게 직접 전달하려고 했지만 행정사무감사 기간과 겹치면서 1시간여 만에 종료돼 재추진을 요청했다.
5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통합특별시 무안청사 4층 왕인실에서 '새로운 시작 함께하면 더 멀리 갑니다'를 주제로 민 시장과 직원들이 소통하는 11월 공감톡톡 행사가 열렸다.
공감톡톡은 옛 광주시와 전남도가 진행한 전 직원 정례조회를 벗어나 직원들과 직접 소통 하기 위해 기획됐다.
민 시장의 시정 주요 현안, 성과, 철학을 공유하고 직원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건의사항·고충을 듣기 위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 9월3일 광주청사, 지난달 2일 동부청사에서 진행된 공감톡톡에서는 직원들이 "행정통합 후 늘어난 업무로 인해 쉬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들을 민 시장에게 가감 없이 전달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사전공연과 연극, 우수사례 발표 2건 등이 추가되면서 길어졌고 민 시장 모두발언 후에는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임박해 가장 중요한 질의 응답을 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민 시장은 "광주하고 전남의 행정 방식이 다르지만 공직사회 하나가 되고 통합만 제대로 하면 훨씬 큰 힘을 갖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통합 때문에 걸리적 거리는 것이 있으면 뒷받침 하겠으니 직접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무안청사 노조 관계자는 "조직개편 후 직원이 충원되지 않아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시장에게 전달하려고 했는데 하지 못했다"며 "공무원들이 가장 바쁜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일정을 잡은 것부터가 적절하지 않았고 보여주기 행사로 끝나 아쉽다"고 지적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조직개편 후 공무원 인사를 단행했지만 무안청사는 공무원 143명 결원이 발생해 직원들의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 직원은 "전남도와 광주시 공무원의 행정처리 방식이 달라 사업이 지체되는 사례가 있어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건의하려고 했었다"며 "12월 공감톡톡을 순서에 따라 광주에서 하지말고 다시 무안청사에서 진행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광주와 동부청사에서 진행한 공감톡톡이 딱딱한 것 같아 공연과 일처리 방식의 차이점을 주제로 만든 연극을 행사 순서에 넣었다"며 "가장 중요한 직원과의 질의응답을 하지 못해 시장도 아쉬워 했고 '다음에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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