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EU·日산 타이어·합성수지 원료 반덤핑 조사
등록 2026.11.06 18:33:57수정 2026.11.06 19:22:23
"中 무역구제 조사 건수, EU보다 신중·자제" 주장도
![[베이징=AP/뉴시스] 2019년 1월 9일 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정문 모습. 2026.11.06](https://img1.newsis.com/2019/01/09/NISI20190109_0014790528_web.jpg?rnd=20250114112021)
[베이징=AP/뉴시스] 2019년 1월 9일 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정문 모습. 2026.11.06
중국 상무부는 6일 공고를 통해 자국 내 일부 기업들의 신청에 따라 EU산 수입 파라아라미드 필라멘트(장섬유)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라아라미드 필라멘트는 낮은 밀도와 높은 강도·탄성 등을 지니고 열과 부식 등에도 강한 화학섬유로 방탄섬유나 광섬유 케이블 강화재, 타이어용 소재 등에 사용된다.
상무부는 또 EU산과 일본산 수입 에틸리덴 노르보넨(ENB)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품목 역시 자국 내 기업이 제출한 신청에 따라 조사가 이뤄지는 것임을 명시했다.
ENB는 주로 합성고무인 에틸렌프로필렌디엔고무(EPDM)의 원료로 사용되며 합성수지, 플라스틱, 의약품 중간체 제조 등에 쓰인다.
이들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는 이날부터 시작해 1년간 진행된다. 다만 특별한 경우 조사를 6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
조사를 신청한 기업들이 제시한 근거에 따르면 EU산 파라아미드 필라멘트의 경우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많은 수입량을 유지한 가운데 가격이 누적 50% 이상 하락했다고 중국 상무부는 설명했다.
또 EU 등에서 수입되는 ENB의 경우 수입량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27.35%,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반면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중국 법률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해당 신청은 반덤핑 조사 개시 요건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법과 규정에 따라 조사를 진행해 이해관계자들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무역구제 조사에서 EU에 비해 자제하는 상황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상무부는 "EU는 올해 들어 중국 관련 무역구제 조사를 16건 개시했고 사건 수가 전년 대비 거의 두 배로 늘었다"며 "이 가운데 화학제품 관련이 9건으로 비중이 약 60%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달 중순 이후 EU가 중국의 푸르푸릴알코올과 폴리비닐리덴플루오라이드(PVDF)에 대해서도 잇달아 반덤핑 조사에 나섰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EU가 대중국 무역구제 조사를 시작한 건수와 비교하면 중국은 무역구제 분야에서 일관되게 신중하고 자제하는 태도를 보여 왔다"며 "보호주의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없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EU를 향해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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