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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임·단협 진통'…노조, 26일부터 '전면파업'

등록 2021.07.25 1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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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지명파업도 병행….사측 "끝까지 대화로 해결할 것"

[광주=뉴시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2019.02.12.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2019.02.12.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2021년 임금·단체협상 미타결을 이유로 전면파업을 결의했다.

파업수위 상향은 오는 8월 초 실시하는 하계휴가 전까지 사측과 협상을 타결 짓기 위한 것으로써 진통이 예상된다.

25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지난 16~17일 '경고성 부분파업'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광주·곡성·평택 등 3개 공장에서 전면파업을 실시한다.

이번 전면파업은 26일 야간 D조를 시작으로 27일 오전 B조·오후 C조·야간 A조·주간조 , 31일 오전 C조·오후 D조·야간 A조가 대상이다.

여기에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간 공장별 분파업과 지명파업도 함께 진행한다.

노조는 26일부터 31일까지 휴일근로와 연장근로, 조기출근도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8·9일 이틀간 노동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76.54%의 찬성을 얻어 가결시켰다.

노조는 '우리사주 1000만원 분배', '격려(일시)금 지급', '상여금 200% 반납분 기준 재설정', '광주공장 이전계획안 제시', '반차제도 확정', '퇴직연금 적립율 상향'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원재료가 상승, 해운대란에 따른 선박물류비 급등,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혹독한 경영여건에 직면한 가운데 영업적자 누적으로 추가 지급여력이 없다는 하소연이다.

금호타이어 사측 관계자는 "전면파업 돌입은 위기를 심화시킬 뿐"이라며 "노조와 마직까지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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