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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셔먼에 "관계 악화 중국을 '가상적'으로 보기 때문"

등록 2021.07.26 11: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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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고방식·정책 바꿔라" 요구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 접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 접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외교부 셰펑(謝鋒) 부부장은 26일 미중 관계가 악화한 것이 미국이 중국을 '가상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셰펑 부부장은 이날 톈진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처음 방중한 미국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을 만났다.

셰펑 부부장은 셔먼 부장관에 미중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이는 근원적으로 미국 일각에서 중국을 '가상적'으로 간주하는 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대단히 잘못된 사고방식과 위험한 정책을 고쳐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미국은 애초 셔먼 부장관의 회담 파트너로 중국 외교부에서 동격인 러위청(樂玉成) 상무 부부장로 원했지만 중국 측이 응하지 않아 결국 셰펑 부부장을 만났다고 한다.

전날 베이징에 인접한 톈진(天津)에 도착한 셔먼 부장관은 이날 셰펑 부부장에 이어 왕이(王毅) 외교부장과도 연이어 회동한다.

미중이 고위급 대면접촉을 갖는 것은 지난 3월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양제츠(楊潔篪)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부장이 2+2 외교톱회의를 가진 이래 4개월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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