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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가 선제 대응”…해수부·농식품부 성수품 할인 판매

등록 2021.08.3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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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할인 한도 1만원서 2만원으로 상향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月 최대 4만원 할인

[서울=뉴시스] 추석 성수품 농축수산물 할인대전 홍보물.

[서울=뉴시스] 추석 성수품 농축수산물 할인대전 홍보물.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오징어와 고등어 등 성수품을 할인 판매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내달 1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성수품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할인행사는 추석 성수기에 소비자가 느끼는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유통업체 할인행사별 1인당 할인 한도를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늘려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대상 수산물은 추석 대표 성수품 및 소비촉진 필요품목 10종(오징어·고등어·갈치·명태·조기·마른멸치·참돔·전복·미역·새우)을 선정해 20% 할인을 지원하고, 추가로 업체별 자체 할인이 더해질 예정이다. 다만, 중복 할인을 방지하기 위해 추석 대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정부 비축 수산물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업체는 대형마트 8곳(이마트·홈플러스·농협하나로유통·롯데마트·GS리테일·메가마트·서원유통·수협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15곳(11번가·컬리·쿠팡·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베이코리아·수협쇼핑·위메프·오아시스·SSG.com·CJ ENM·더파이러츠·GS홈쇼핑·롯데온·인터파크·꽃피는아침마을), 생협 4곳(한살림·아이쿱·두레·행복중심 생협), 수산 창업기업 4곳(얌테이블·삼삼해물·풍어영어조합법인·바다드림)이다.

전통시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할인쿠폰이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1인당 월 최대 4만원 할인을 지원하고, ▲현장 할인행사(부스운영) ▲'제로페이' 앱 연계 모바일상품권 판매 ▲놀러와요 시장(놀장) 전통시장 배달앱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의 할인행사를 지원한다.

현장 할인행사는 무더위와 코로나19로 방문객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부스행사를 추진한다. 수산물의 경우 행사를 희망하는 전국의 시장 27곳(전통시장 23곳·도매시장 4곳)의 약 2100개 점포와 협업해 추진된다. 내달 둘째 주(6~12일)에는 서울 신중부시장과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셋째 주(13~19일)에는 나머지 25개 시장에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App·한국간편결제진흥원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에서도 20% 할인된 금액으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제로페이 앱에서 20% 할인된 금액으로 온라인 상품권을 구매해야 한다. 최대 20만원의 상품권 구매 시 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가맹 수산매장(1만1754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놀러와요 시장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는 전국 전통시장 75곳(3331개 점포)에서 온라인으로 장보기가 가능하다.

해수부는 이번 행사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출 수 있도록 수협중앙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수산회 등 유관기관과 물가 관리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고, 행사 전후 가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불시에 현장 점검을 실시해 실제 할인 가격, 정부 비축 물량 방출품의 권장 가격 준수 및 중복 할인 여부 등을 확인한다.

김재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농어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추석 성수품 할인대전을 통해 찾아뵙지 못하는 가까운 이들에게 농축수산물 선물로 정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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