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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건국 초 제작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우표 발행

등록 2022.06.2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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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7개 별 담아…스티커 형식으로 제작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우표 42만 장을 발행한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2022.6.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우표 42만 장을 발행한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2022.6.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우표 42만 장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하늘의 형상을 12개의 구역별로 나눠 순서대로 배열해 그린 그림’이라는 뜻이다. 이는 24일부터 판매한다.

기념우표는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된 종이 탁본 이미지를 사용해 스티커 형식으로 제작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는 정치 질서의 근원을 하늘의 이치에 두고 왕권 강화와 정치 안정을 위해 천문학을 활용했는데, 특히 태조 이성계는 건국 직후부터 천문학에 관심을 기울이며 성과를 냈다.

태조 4년(1395년) 돌판에 별자리를 새겨 만든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중심의 원형 안에는 별자리를 그린 천문도가 있고, 그 주위에는 천문도를 설명하는 다양한 그림과 해설이 있다. 한 면에 새겨진 글자 수는 2932자, 전체 별의 개수는 1467개다.

석각본, 목판본, 필사본 등으로 제작·보급된 천상열차분야지도 중 가장 오래된 태조 석각본은 과학 유물로서는 처음으로 1985년에 국보로 지정돼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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