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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서 방출된 앤드루스, 화이트삭스 유니폼 입는다

등록 2022.08.19 1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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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클랜드서 방출…20일 팀 합류할 듯

[휴스턴=AP/뉴시스] 엘비스 앤드루스. 2022.07.15

[휴스턴=AP/뉴시스] 엘비스 앤드루스. 2022.07.1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내야수 엘비스 앤드루스(34)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앤드루스가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삭스는 현재 올스타 유격수인 팀 앤더슨이 손가락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레우리 가르시아와 레닌 소사가 번갈아 앤더슨의 빈 자리를 메웠지만, 가르시아마저 허리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내야 자원이 부족하던 화이트삭스는 전문 유격수인 앤드루스에 손을 내밀었다.

앤드루스는 오는 20일 화이트삭스에 합류할 전망이다.

2009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앤드루스는 빅리그에서 14시즌을 뛰며 1904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70 87홈런 703타점 324도루 994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데뷔 첫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올랐고, 2010년과 2012년에는 올스타에도 뽑혔다. 2013시즌을 앞두고는 텍사스와 1억2000만달러에 8년 연장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은 앤드루스는 2021년 2월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이후 앤드루스는 주전 유격수로 뛰었지만,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지난해 타율 0.243 3홈런 37타점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106경기에서 타율 0.237 8홈런 30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73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재정 상황이 넉넉하지 않은 오클랜드는 결국 몸값이 높은 앤드루스와 결별을 택했고, 내야 자원을 필요로 하던 화이트삭스가 앤드루스를 영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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