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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기지 금리, 15년 만에 최고치…6주 연속 상승

등록 2022.09.30 09:36:26수정 2022.09.30 09: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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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고정 주담대 금리 평균 6.7% 기록

美 모기지 금리, 15년 만에 최고치…6주 연속 상승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6주 연속 상승하며 15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레디맥은 30년 미국 은행들의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 평균이 지난주 6.29%에서 6.7%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년 전에는 3.01%였다.

모기지 금리 급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것이다.

연준은 수십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올해 기준금리를 5차례 인상했다. 앞으로도 추가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번주 요동쳤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한때 4%를 넘어서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급격히 하락해 2009년 이후 하루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리는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프래디맥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에서 "올해 금리가 너무 많이 오르면서 일부 예비 구매자들이 포기하고 계속 임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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