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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첨단소재, 볼리비아 리튬 광산 조광권 확보

등록 2022.11.30 11: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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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첨단소재, 볼리비아 리튬 광산 조광권 확보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인동첨단소재는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Sala de Uyuni) 인근에 위치한 리튬 광산 개발에 대한 조광권을 취득해 산업통상자원부 신고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미 인동첨단소재가 신고한 해외자원개발 사업계획(볼리비아 증발성 자원 산업화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를 완료해 수리를 마친 상황이다. 통상 산업부는 신고 수리 과정에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그동안 리튬광산 개발 계획을 공표한 기업은 많지만 자원개발 사업 신고까지 진행된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인동첨단소재가 취득한 조광권은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1지구에 위치한 리튬 광산이다. 광업권 소유자는 미국 에너지기업 그린에너지글로벌(GEGI)이다. GEGI는 미국 에리조나주 소재 전기차 충전 솔루션, 태양관 발전 전문기업이다. GEGI가 확보한 리튬 광산의 채굴권은 900만t이다.

인동첨단소재는 올해 8월 GEGI와 리튬 채굴 사업권 계약을 진행해 GEGI가 확보한 900만t에 달하는 리튬 광업권 가운데 1차로 121만5000t의 조광권을 획득했다. 130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조광권에는 타인의 광구에서 목적 광물을 채굴해 취득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돼 있다.

채굴 사업은 GEGI와의 합작법인 '인동미네랄볼리비아'가 진행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지분은 GEGI가 55%, 인동첨단소재가 44.2%를 보유한다. 인동첨단소재는 오는 2025년까지 리튬 정광 설비와 증발 연못(Pond) 등 주요 생산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인동첨단소재 관계자는 "리튬 가격이 지난해 이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리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왔으며 앞으로도 전기차 배터리 생산 증가를 기반으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면서 "인동첨단소재는 이번 리튬 채굴 사업권(조광권)을 통해 안정된 2차전지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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