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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하얏트 호텔 난동' 수노아파 조직원 구속 기소

등록 2022.12.08 19: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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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단체 혐의...KH그룹 관련성 등 계속 수사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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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검찰이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는  조직폭력배 수노아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조직원 1명을 구속기소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범죄조직단체 혐의로 수노아파 행동대원 A씨를 최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수노아파에 조직원으로 가입해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1980년대 전남 목포에서 결성된 것으로 알려진 수노아파는 국내 10대 폭력조직으로 꼽힌다.

수노아파는 지난 2020년 10월 조직원 등 10여명이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합숙소 압수수색 등 보완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A씨의 혐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20년 수노아파가 난동을 부린 배경을 포함해 잔당들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 당시 조직원들은 호텔의 소유주인 KH그룹 배 모 회장이 "60억원을 떼먹었다"며 소리치며 소란을 피웠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KH그룹이 과거 호텔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분쟁이 있었던 투자자가 피해 보상을 위해 수노아파에 난동을 사주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KH그룹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방해 사건도 춘전지검으로부터 넘겨 받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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