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 환태평양 생식의학회(PSRM)서 특강

등록 2023.03.15 14:10: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성숙 난자의 시험관 아기 시술(IVM)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주제

[성남=뉴시스]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성남=뉴시스]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차병원은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PSRM; Pacific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n vitro maturation, 이하 IVM)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강했다고 15일 밝혔다.

IVM은 1989년 세계 최초로 차병원이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에 성공하고 아기가 탄생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IVM은 최근에는 미혼 여성의 난자동결, 자궁질환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 젊은 여성 암환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차 소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IVM과 관련된 임상연구를 강화해 성공률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이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도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받았다.

차광렬 소장은 “앞으로 난자 보관은 미성숙 난자의 시험관 아기 시술인 IVM의 발전에 따라 또 다시 한번 획기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난자 보관이 필요한 미혼 여성들이 최소한의 호르몬 요법으로 신체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성숙시키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르몬 주사를 최소화 해 난자 채취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인다면 난자은행이 지금보다 훨씬 활발해져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저출산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1998년 유리화난자동결법 개발 등 총 10차례에 걸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또 환태평양생식의학회를 창립해 난임과 생식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