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종희 부회장 "친환경·고효율 제품으로 가전 위기 돌파"

등록 2023.03.21 11:51: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3년형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에너지 기능, 소비자 가장 핫하게 느껴"

"상반기 적자 내는 일 없도록 최대한 노력"

[서울=뉴시스]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21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비스포크 라이프(BESPOKE Life)' 미디어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21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비스포크 라이프(BESPOKE Life)' 미디어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21일 올해 생활가전 사업 실적 부진 우려에 대해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비스포크 라이프(BESPOKE Life)'를 통해 "지금 소비자들이 가장 핫하게 느끼는 게 에너지 관련 기능"이라면서 "여기에 친환경이 결합된 제품을 가지고 올해 어려움을 타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스포크는 작년 대비 올해 50% 성장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에 적자를 봤는데, 원인은 물류비 증가와 원재료비 증가, 수요 감소 등 여러가지"라며 "올해는 그런 부분을 개선활동을 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적자 내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와이파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생활가전 제품에 관리 포인트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 부회장은 "관리 포인트 늘어나 비용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서 냉장고가 불량이 생기면 어디가 고장난지 몰랐다면 이제 AI를 통해 불량의 원인을 알 수 있다. 수리기사가 두 번 나갈 일을 한번에 나갈 수 있고, 멀리서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더 효율적이다.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보안 문제에 대해 "녹스 테크놀로지라는 기술을 통해 개발 초기부터 어떻게 보안을 유지할 것인지 계획하고, 개발 중간중간, 마지막 상품 단계에서도 취약점을 보완한 제품을 출시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오늘까지는 문제가 없다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따.

이와 함께 로봇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선행개발 조직인) 삼성 리서치에서 삼성 로봇 플랫폼을 지금 만들려고 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로봇 사업팀이 올해 출시될 EX1이라는 제품을 하고 있다"면서 "플랫폼도 해외 공장이 로봇으로 대체 중이며, 앞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찾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아울러 올레드 TV 신제품 출시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장 크게 우려했던 것은 번인(burn-in)이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개선이 됐고,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큰 무리가 없어 라인업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마이크로LED부터 네오 QLED, 라이프스타일 TV, 심지어 밖에서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까지 소비자 계층이 다양해졌다"면서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소비자 취향 위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개발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